“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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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풍물 상주예술가 정우성 대금연주자

“전통악기를 배우는 것은 고향을 느끼고, 한국 정서와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글로벌풍물(GPI)이 상주예술가로 한국에서 초빙해 온 정우성<사진> 대금연주자는 “그동안 해외활동을 하면서 현지 동포들이 전통악기를 배울 곳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들어 해외교육을 필요성을 느껴왔다”면서 “시카고에서의 GPI 활동이 대단하다 느꼈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국악중고교, 한양대(국악과)를 졸업하고 국립국악원 장악과 전문요원 등을 역임하며 활발히 활동해 정씨는 “2015년부터 3년간 재외동포재단 파견강사로 중국 조선족학교에서 현지교사들과 학생들에게 단소와 장구 등을 가르쳤다. 악기를 단순히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정서와 언어까지도 배울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길 바라며, 취미삼아 배우면서 소리를 들었을 때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단소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단소는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고 동요부터 민요, 가요까지 다양한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인 정우성씨는 “시카고 한인들이 단소를 통해 전통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아울러 전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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