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작품상 등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한국 영화 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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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12일 오후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AP]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오스카 수상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아카데미상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3일 오전,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2월 9일 개최)에 참가할 24개 부문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영화는 1962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외국어영화상에 첫 출품한 이래 한번도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지난해 ‘버닝’의 예비 후보 선정이 최고 성과였다.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호아킴 피닉스)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올해 아카데미상 최다 부문 후보작이 됐다. ‘아이리시맨’(감독 마틴 스코세이지)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1917’(감독 샘 멘데스)이 나란히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도 희소식이 있었다. 세월호를 소재로 한 29분짜리 한국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감독 감병석·이승준)이 후보에 올랐다.<라제기 영화전문기자><관련기사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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