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또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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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고정 2.65%로 떨어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새해를 출발했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이번을 포함해 17번째 사상 최저치다.

7일 국책 모기지 보증 기관인 ‘프레디 맥’(Freddi Mac)에 따르면 가장 보편적인 주택 대출 모기지인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평균 금리는 지난주 2.67%에서 이번주 들어 2.65%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1년 같은 기간의 3.64%에 비해 거의 1%포인트 가깝게 하락한 평균 금리다.

1971년부터 프레디 맥이 모기지 평균 금리를 기록해 온 이래 가장 낮은 금리에 해당되며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벌써 17번째다.

15년 만기 모기지 고정 평균 금리 역시 이번주 2.16%로 지난주 2.17%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 전 3.07%에 비해서도 0.91%포인트 하락했다.

모기지 금리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 안정을 위해 매월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장에 개입하고 있어 모기지 금리의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재정정보 업체 ‘뱅크레잇닷컴’에 따르면 모기지 전문가의 75%가 향후 모기지 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택투자전문업체 ‘하우스’(Hause)의 랄프 맥러글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채 금리의 1% 상승 요인과 함께 민주당이 상하원과 대통령을 장악하며 국정을 맡게 되면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실시되면 모기지 금리의 인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사상 최저치의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신청 건수는 지난 2주 동안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연말 연휴라는 시기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기지 신청 건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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