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19 환자 사흘 연속 4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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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술집 영업 중단, 플로리다주 해변 폐쇄
IL 사망자는 급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사흘째 4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던 4월의 환자 증가세를 능가하는 확산이 이어지는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 미전역에서 4만587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됐다고 집계했다. WP 집계로는 지난 26일 4만6천명에 육박하면서 최다를 기록한 후 증가세는 꺾였지만 사흘 연속 4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매체는 플로리다·텍사스·애리조나주가 최근 연달아 신규 환자 기록을 경신하면서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애리조나주에서는 3,857명, 조지아주에서는 2,225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새로운 최고 기록을 세웠다.

WP는 “미국에서 신규 환자의 기록적인 급증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려는 역사적 실패를 보여주는 명료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환자 증가를 이유로 LA 등 7개 카운티에 술집 문을 닫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는 7일 이동평균 신규 환자가 12일 연속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텍사스주가 주전역의 술집을 문 닫게 했고 플로리다주는 술집에서 술 마시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플로리다주 브로워드카운티내 해변 도시 시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기념일(7월 4일)을 전후한 7월 3∼5일 해변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도 독립기념일 주말에 모든 해변을 폐쇄하는 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지가 된 플로리다주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9,585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도 8,530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주 남부, 특히 마이애미 일대에서 대부분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주로 사람들이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보건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29일 오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60만명을 넘어섰으며 누적 사망자수는 12만7천여명에 달했다. 일리노이주는 확진자수는 꾸준히 늘고 있으나 사망자수는 확연히 줄었다. 지난 28일 기준 일리노이주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3월말 이후 최저치인 15명 증가에 그쳐 누적 사망자수는 6,888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수는 646명이 추가돼 14만1,723명이 됐다. 그러나 검사자들의 확진율은 지난 1주일간 3%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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