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기온 뚝…여기저기서 “콜록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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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커져 병원마다 감기 환자 속출

노약자는 특히 위험 예방접종 서둘러야

 

최근 시카고일원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도 커지면서 감기 환자가 현저히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카고지역의 10월 평균 낮 최고기온은 64℉, 밤 최저기온은 46℉로 지난 9월보다 각각 12℉, 11℉씩 떨어졌으며 지난 13일에는 밤 최저기온이 3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다음 주에는 밤 최저기온이 30~40℉대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반면, 지난 4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79℉까지 오르면서 당일 일교차가 27℉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평균기온이 떨어지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환절기 날씨가 나타나면서 기침과 발열, 콧물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한인들도 점점 늘고 있다.

가정의학 전문의들은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년층에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당뇨나 협심증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노년층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지병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예방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의들은 환절기 감기 대처요령으로 ▲외출할 때 낮·밤 기후변화에 맞춰 옷을 입고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담배, 카페인 등은 멀리하며 ▲집안이나 사무실 환기를 자주하며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력관리를 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들은 특히 “손과 발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건너뛰지 않는 등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독감 시즌은 통상 10월부터 시작돼 이듬해 5월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10월부터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이들은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면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가 40~60%로 떨어지는 만큼 접종을 맞아야하며, 독감백신은 접종후 약 2주 정도부터 효과가 나타나므로 10월 말까지는 접종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금홍기·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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