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플레인스서 보행자 3명 사인 무시 차량에 치여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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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오후 2시간새 3명의 보행자들이 연이어 차에 치는 사고가 발생한 데스 플레인스 다운타운내 마이너와 피어슨길이 만나는 지점.<데일리 헤럴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시카고 북서부 서버브 데스 플레인스 다운타운에서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보행자들이 차에 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데스 플레인스 다운타운 기차역 인근인 마이너와 피어슨길이 만나는 지점에서는 지난 23일 오후 2시간여 간격으로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보행자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첫 사고는 오후 1시44분쯤 길을 건너던 69세 여성이 ‘보행자 정지’사인을 무시하고 달리던 88세 여성이 몰던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이어 오후 3시51분쯤에는 32세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13세 여학생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도 운전자가 보행자 사인을 무시하고 주행하다 일어났다. 중상을 입은 60대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며 여학생 2명중 1명은 쇄골, 다른 1명은 두개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고 치료중이다.

사고 운전자들은 보행자 우선 양보 위반혐의 등으로 각각 입건됐으며 이중 88세 여성 운전자는 운전면허가 정지된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가 추가됐다.

데스 플레인스 경찰은 “이번 사고는 모두 운전자들이 보행자 정지 사인을 못보거나 무시하는 등 부주의한 운전을 했기 때문에 발생했다. 기차역 인근에는 보행자 정지 사인이 11개나 설치돼 있는데도 상당수 운전자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직후부터 평상복 차림의 경찰관을 사고지점 주변에 배치해 보행자를 보고도 정지하지 않는 차량 운전자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2시간동안에만 12명의 운전자들에게 교통위반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스 플레인스시 교통국은 조만간 해당 사고다발지점에 대한 종합적인 보고서를 작성해 주교통국에 제출하고 추가적인 안전보완대책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