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아의 건강밥상] 고구마 오트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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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아 요리연구가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쌀쌀해져 가는 바람이 기분 좋은 10월이다. 푸르렀던 나무들은 높디 높은 가을 하늘의 햇살을 받고 하나 둘 색색의 옷으로 갈아 입고 있다. 나뭇잎을 통과한 가을 햇살이 내 머리 위에 슬그머니 내려 앉는다. 가을 햇살을 받은 색색의 나뭇잎들이 얼마나 투명해 보이는지. 내 마음 또한 투명하게 비추어 질까 못내 떨리는 아침이다. 한 해의 마지막 세 달을 앞두고 있다니. 처음 계획했던 첫 마음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된다.

가공식품은 현대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부분이 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가공식품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찾기란 점점 어려운 일이 되어 가고 있지만 첨가물 없는 건강한 밥상을 만드는 일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달콤한 맛을 가진 자연에서 온 식재료들을 사용해 음식을 만들어 보고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조리하도록 하려고 하는 마음이 중요한 요즘이다.

오늘은 고구마의 달콤한 맛을 사용하고 가공한 밀가루 대신 맛있고 건강한 통귀리를 갈아 만든 오트밀가루로 고구마 오트 피자를 만들어 본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피자를 포기하기 보다는 몇가지 재료를 바꾸어 건강하게 즐겨 보도록 하자.

찐 고구마의 달콤한 맛과 수분을 사용해 귀리 가루를 반죽하고 밀대로 밀어 모양을 만들어 베이킹 파우더와 같은 부풀리는 힘을 빌리지 않고 그대로 굽는다. 신선한 토마토 베이스를 간단하게 만들어 얹고 좋아하는 채소들 듬뿍 올리고 식물성 치즈가루를 솔솔 뿌려 내면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인 피자를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노란 빛깔의 담백한 피자 도우 위에 올려진 붉은빛의 토마토와 초록빛의 어린 잎 채소들이 싱그럽기만 하다. 가을 햇살이 내려 앉아 색색으로 투명하게 빛나는 가을 나뭇잎들처럼 색색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고구마 오트 피자는 나를 위한 음식으로도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을 위한 음식으로 충분하다,.

열량만 높고 영양은 빈 식사를 지양하고 우리 몸 곳곳에 도움을 주는 각종 영양소를 담아 낼 수 있는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 보자.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 우리의 몸과 마음도 더욱 풍요롭게 해보자.

고구마 오트 피자

재료들: 찐 고구마 1 개, 오트밀가루 1컵, 방울 토마토 15~20 개, 올리브오일 약간, 소금 1/2 작은술, 아루굴라 한 줌, 메이플시럽 약간, 올리브 오일 약간, 잣 약간, 식물성 파마산 치즈 약간, 말린 파슬리, 마늘가루나 이탈리안 시즈닝 1 작은술 (옵셔널)

만들기:

  1. 으깬 찐 고구마와 오트밀가루 소금을 섞는다.
  2. 모양을 만들어 400도(200C) 오븐에서 25분-30분간 굽는다.
  3. 방울 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올리브오일과 소금으로 볶는다.
  4. 구운 고구마 오트 도우 위에 방울 토마토와 아루굴라 한 줌을 얹는다.
  5. 올리브오일과 메이플시럽을 뿌리고 잣을 뿌린다.
  6. 식물성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 낸다.

유튜브에서 “서정아의 건강밥상”을 검색하세요.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서정아의 건강밥상”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고구마 오트 피자 https://www.youtube.com/watch?v=PQ35T0Dl0c8

자세한 레시피는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해 주세요. http://asq.kr/Atz5paCXLfk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