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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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후(TV탤런트/네이퍼빌)

 

항가리 출신의 미국군사정치전문가 죠지 프리드만은 <넥스트 데케이드>라는 책에서 2030년, 한,중,일의 미래를 짚어 내면서 예언자라는 별명까지 얻은 유명한 학자이다. 2010년에 펴낸책이 요즘에 다시 각광을 받게 되는것은<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기 때문일까?

세계패권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지금의 중국과 그나라의 허실을 짚어 본다는것은 미국 뿐만아니라 주변 당사국들의 초미의 관심사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 13억명의 인구에다 하루 6달러 미만의 가계비인구가 4억 4000만명, 하루 3달러 미만으로 겨우겨우 살아가는 인구가 6억명이나 되는 아프리카 난민같은 극빈자들을 떠안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란다. 거기다가 자나깨나 평등과 독립을 갈망하는 극열의 소수민족들이 55개 나 있다. 언제 불붙게 될지도 모르는 저 치열한 갈등요인, 그리고 GDP의 3배나 되는 외체를 감당하기 위해 앞뒤를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빨대를 꼽아대는 독재권력의 무모성이 망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정연한 논리이다.

또한, 카자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스탄으로 끝나는 여러나라와, 인도 월남,필리핀,대만,한국,일본,등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독재체제의 폭압 만 가지고서는 결코 국가를 이끌어 나갈 수 없다는 학자의 세밀한 분석과 역사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의 군사력과 지정학적인 열세를 제껴 놓고서도 말이다. 일본의 경우도 예리하다. 어떤이는 잃어버린 20년이라는 자괴의 목소리도 있지만 일본은 고용노동의 가치를 꿋굿이 지켜내면서 일본열도를 분열없는 영토를 만들어 낸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면서, 일본의 독특한 씨스템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한반도 전망도 있다.

우리가 약소민족이라는 자괴감 대신 남북통일의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된다는 청사진 같은,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밝은미래의 소신도 밝히고 있다. 그는,2014년 10월, 한국 기업월드포럼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90세까지 살아서 예언같은 자신의 전망을 꼭 확인해 보고싶다는 후문도 있다. 복음주의적 신앙을 최고의 덕목으로 갖고있는 미국정신의 발로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큰 힘이 되는것은 비록 나만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살다살다 자실하는 사람은 보았어도 나라가 자살하는 꼴은 정말 처음 보겠다>는 붉은자판문자를 미국지인으로 부터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황소도 도살장 앞에 가면 본능적으로 뒷걸음을 친다고 하는데, 어찌 그렇게도 영악한 저 사람들이 그게 바로 어둠의 길이라는걸 정말로 몰랐을까? 지금, 종북좌파야 그렇다치고 보수라고 믿었던이들의 친중가면들이 서서히 들어나면서 우리들, 종말의 정체를 뼈아프게 느끼게 하고있다. 믿는보수에 발등찍힌 우리국민들, 아무튼 그 정치인들이, 왜그렇게 막무간이였으며 그 어두운 가면을 왜 벗지 못하고 있었는지 이제는 알것 같다. 물론 정치는 돈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국 돈을 받아가면서, 나라와 영혼을 팔아먹는 죄까지라면 그렇게 껌딱지 처럼 붙어있지만 말고 무슨 양심선언 같은 것들을 하든지, 그 더러운 배덕을 즉시 멈췄어야 하지 않았을까? 화사한 옷을 입고, 거기 어디 누구 없소? 이렇게 공허한 미소와 손짓으로 자금성을 수 놓았던 봉황새의 기억, 패권 앞에 중도는 없다는 잔인한 심판대, 대한민국 역사에 우연이라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