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총영사관 관할지역, 최근 3년새 꾸준히 증가세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중서부지역 한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총영사관의 ‘2015년 상반기 민원업무처리 실적’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한국 국적포기(상실) 신고는 287건, 국적이탈 신고는 62건이 접수돼 총 349명이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영사관 관할 중서부 13개주에서의 한국 국적포기자수는 지난 2012년 422명(국적상실 367명/국적이탈 55명), 2013년 490명(상실 433명/이탈 57명), 2014년 558명(상실 478명/이탈 80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중 국적이탈신고자는 큰 변화가 없으나 국적상실신고자는 최근 3년새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총영사관 관계자는 “시카고 총영사관 괄할지역의 경우, 통계적으로 국적 이탈자는 증가한다고 볼 수 없지만, 외국 국적을 취득한 자(미국 시민권 취득자)가 신고하는 국적상실자는 증가추세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증가요인은 예전보다 제도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한국을 방문하는 동포들이 늘어났으며 영주권자 등 일부 미국 체류자들이 병역문제로 국적을 취득하는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카고 총영사관의 올 상반기 영사·민원업무처리건수는 총 1만313건이며, 항목별로는 여권 1,425건, 비자 1,087건, 병역 85건, 국적 353건, 재외국민 1,421건, 가족관계 1,873건, 확인·인증 3,958건, 공인인증서 12건, 범죄경력증명 23건, 출입국증명 59건, 운전면허 7건 등이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나 기관에 제출하기 위해 발급되는 가족관계증명서의 경우, 2014년 한해동안 총 1,876건이 발급된데 비해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지난해 전체건수를 초과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