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운동은 계속 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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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화상컨퍼런스로 진행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 참가자들이 ‘#ComeSitWithHer’ 슬로건을 들고 있다.

여성핫라인, 온라인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

여성핫라인(KAN-WIN)이 주관한 ‘제8차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 행사가 올해는 지난 5일 정오 온라인 화상컨퍼런스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화상컨퍼런스 프로그램 줌(Zoom)을 이용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행사취지 및 여성핫라인 소개, 위안부 관련 주제 발표, 동영상 상영, 일본정부에 대한 요구, 추후 계획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여성핫라인은 지난달 29일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연대집회를 갖고 성명서 발표, 소녀상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는데 이날 당시 녹화된 동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올해는 진행하지 못한 ‘#ComeSitWithHer’(소녀상 옆에 앉기) 행사와 관련해  과거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이 집회를 통해 배운 점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엘리자베스 손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위안부 역사와 생존자 리더십’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1990년대 초에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 세계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일본 정부는 사과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분들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위안부 알리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운동은 성 관련 범죄가 존재하는 한 계속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제리 프레드릭슨(Awakenings 갤러리), 그레이스 첸 맥키번(CBCAC/Coalition for a Better Chinese American Community) 등 게스트 스피커들이 보내온 발언 동영상도 상영됐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흔들림 없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 올해는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용기와 정신을 계승하고 또 그 다음 세대에 끊임없는 깊은 공감을 위해 다잡는 시기로 생각한다. 깊은 공명이 더 깊은 울림으로 전세계에 퍼지고 피해자들이 만들어 낸 작은 파동이 전세계에 큰 파장이 되어 지구를 흔들었듯이, 역사를 다시한번 기억하고 기록하고 소리내겠다”고 전했다.<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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