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조용한 아침, 햇살이 빛나는 천지(天池)언덕>에 <홍익인간의 깃발> 휘날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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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관헌(칼럼니스트/시카고)

 

지난해 겨울부터 400여일을 거짓과 권모술수, 이념, 권력투쟁의 긴장이 조용한 아침의 땅, 한반도를 중심으로 마치 보글보글, 부글부글 심층 마그마가 곧 바로 치솟을 것 같은 옐로우스톤 팍의 망망한 호수의 간혈천(磵穴泉)끝자락에 서있는 듯 두려움과 억울함으로 가슴을 뛰게 하였다. 북한의 핵무장으로 것 잡을 수 없이 뒤틀린 남한은 허탈해진 국민을 이용한 좌파정권의 숙원인 이른바 남조선 해방 전략에 목매여 대한민국의 임종을 재촉하고 김정은의 계속되는 핵 공갈에 일본과 미국은 일전을 치르느냐? 아니면 굴복(항복)하느냐의 기로가 목전에 다가와 있는 것 같았다. 이런 마당에 위기가 코밑에 다가선 대한민국국민은 한강의기적이라 자랑하던 경제적 풍요와 현재누리는 꽃핀 문화가 사상누각 같이 흔들리고 설마하니 터질까하는 불안에 잠 못 이르게 되었다. 우리가 몽중소풍하며 북한을 동족으로 여기는 동안 김정은은 일본과 미국만이 김정은의 손에 들린 핵 피해와 위험을 최소한으로 하는 북 소멸작전을 저울질하면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수 놀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들이 만지작거리는 방아쇠를 주시하고 있었다.

평창올림픽기간 중 김정은의 하수인들이 왔다가고 오래 동안 친북좌파의 정치꾼들인 문재인 임종석등 반대한민국적 무리들이 청와대를 점거한 후, 이심전심으로 김정은 중심의 인민민주주의 연방통일국가를 획책하는 것이 우려되고, 이들 공산사회주의통일론자 몇 사람의 계산에 의존하게 된 이 사태가 구태의연하고 분열된 보수우파로서는 갈팡질팡, 구경만하는 불쌍한 존재들로 전락하였다. 국민들은 그 존망과 생사의 기로에서도 예칙은 불가능하고 각자가 살아가는데 쫓기며, 생각만 콩나물동이안의 been sprouts같이 돋아나서 시끄러운 소음으로 사람들의 정신과 주의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미 북한과 미국 간에는 <미국이 4월로 예정된 전쟁연습을 무기연기하지 않고 강행하면 그 연습을 중지시킬 것>이라 하고, 북이 <CVID로 핵 폐기를 하지 않는 다면 더 할 말이 없다>고 각각선전포고를 던져놓고, 3월5일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4월 연습에 참가하는 미국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을 침몰시킬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와중에 평양에서는 김정은과 정의용은 화기애애하게 만났다.

김정은은 북핵 폐기가 없다면 미국과 동맹국(한미일)안전을 위해 무력으로 해결하겠다는 트럼프의 선언이 확고부동한 것을 알고, 그것이 자신에게 현실적 위험으로 다가선 것을 직감하여, 미국에서 문정인이 <대통령이 나가라면 나가야 한다.>는 미군철수주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를 비껴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하다. 이런 다급한 상항아래서 1박2일간에 이미 작심한 듯 4시간여의 대면 중에 <군사적 위협이 없고 체제유지가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핵 폐기의사를 명백히>하고, 김정은의 심중을 따라하 듯, 한국이 미,일,러,중을 방문하며 무슨 말을 할까? 중재자, 아니 운전수를 자처하는 문재인은 김정은 다급한 사정을 도우면서 남북관계를 확실히 할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전대통령이 말했다는 “저희가 할 일은 다할 것이다”라는 약속을 지키었다며 굳게 속 약속을 할지 모른다. 우리가 김정은이 죽어도 핵을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고 정의영이 트럼프에게 말 할 것인데, 트럼프는 이미 정의용이나 문재인이 알고 있는 우리가 아는 김정일의 핵폐기약속에 속았던 지난 10년 전 역사를 알고 있고, 다시는 전 대통령들의 실수를 다시는 되 푸리 않을 것을 다짐한바 있다. 이번 유일한 전쟁중지묘약인 북 핵 폐기약속이나 다른 기적 같은 남북합의가 또 다시나온 것이 김정은의 굴복같이 믿겨질 수 있지만 그가 말 했듯이 이 같은 북의 비핵화가 선대의 유언이라지만 그것은 거짓이고, 남한의 종북주의자들을 이용한 가장 손쉬운 <연방제 통일방안>을 간파한 그의 전략적성공일지도 모른다. 만에 하나 이런 남북 간의 합의가 트럼프가 못 밖아 놓은 “더는 속지 않는다.”는 그를 다시 시험에 들게 하는 사기극이 된다면, 곧바로 들통이 날 것이고 몇 개월 내에 그의 종말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저간의 사태를 보면서 과학적이고 예칙이 현실화하는 절대적인 결과를 가늠할 예언자도, 철학자도 없을 것임으로 이 시점에서는 가만히 우리 호모사피엔스-크로마뇽인-1만년 현생인류사에서 치러진 전쟁사와 특히 한반도에서 일어난 역사를 돌아보면서 <소설>같은 전망을 해보기도 한다. 정말 잘 될까? 더는 속지 말아야지.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