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정치인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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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선거 출마 한인 후보들 인터뷰…② 이수재

 

오는 11월 6일 실시되는 선거에는 한인후보가 무려 4명이나 일리노이주 공직에 출사표를 던져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사회에서 4명이 한꺼번에 주요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당락을 떠나 한인커뮤니티의 정치력 제고에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타주에 비해 한인 1.5~2세들의 정계진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이처럼 정계진출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한인들이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본보는 한인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들을 심층 인터뷰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이수재 일리노이 주상원의원 공화당 후보

 

이수재(49, 사진) 변호사가 도전장을 낸 일리노이 주상원의원 30지구는 버펄로 그로브, 버논 힐스, 먼덜라인, 윌링, 워키간, 링컨 샤이어, 디어필드, 리버우드, 리버티빌과 거니 일부 지역이 포함돼 있으며 유권자수는 11만명이고 이중 한인은 2천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주상원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지고 남다른 각오로 선거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수재 후보를 지난 8일 본보 사옥에서 만났다.

■출마 계기와 각오는 무엇인가

-38년간 일리노이주에 살면서 내가 어떻게하면 앞으로 살아갈 자녀들과 이웃들, 그리고 커뮤니티를 위해 재정난 등 현재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풀 수 있을지, 또한 어떻게 한인사회의 권익을 신장할 수 있을지 등을 고민했다.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나름 한 몫을 감당하고 싶어 정계 진출을 결심하게 됐다. 회계사와 변호사로서 재정과 법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주정부의 연간 예산을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와 주민 개개인과 비즈니스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일리노이가 번창할 수 있는 다양한 법안을 제정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주요 선거공약은

-일리노이는 연간 예산이 380억달러(2018년) 정도인데, 연금(pension)적자는 1,3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3년간 모든 예산을 연금에 써야만 갚을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이며 이 연금적자문제는 결국 주민들의 ‘세금인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현재의 연금 시스템 전체를 재점검하여 주정부에서 낭비되고 있는 재정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공약의 하나다. 또한 타당하고 공평한 선거구역을 위해서라도 재임만을 위해 일하는 직업 정치인들의 장기집권을 막고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가 선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임기 제한’을 추진하겠다. 30지구의 경쟁 후보인 테리 링크(민주당) 의원만 해도 21년째 재임하고 있으면서 주 재정문제가 악화되고 있는데도 세금인상하는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대통령도 재임기한이 최대 8년으로 제한되는데 일리노이는 재임을 막는 법이 없어 같은 사람들이 계속 연임되어 자기 이익만 구축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극소수를 위한 정책들을 고수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당선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거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30지구 관내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부지런히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주민들과 인사나누고 공약을 전함과 아울러 주민들로부터 가장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지를 경청하고 있다. 일리노이가 직면한 재정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부정부패를 어떻게 없앨 것인지 전할 때 주민들이 크게 호응해줄 때마다 일리노이에 희망이 있구나를 느꼈다. 자신도 연금 수혜자이지만 현재의 연금시스템은 틀린 것 같다며 잘못된 것을 바꾸고 싶어하는 유권자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밖에도 파머스마켓, 기차역, 지역 행사 등을 찾아가 주민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중한 한표를 바른 방향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소통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한인커뮤니티에 전하고 싶은 말

-최근 가진 후원행사에 많은 한인분들이 방문해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인사회를 대표해 출마한 후보로서 열심히 일하시는 이민자분들이 겪는 고충을 주류사회에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얻어야할 권리를 찾기위해, 한인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발로 뛰는 상원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연락하고 만나기 힘든 정치인이 아니라 늘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친구같은 정치인이 되겠다. 현재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필요하니 동참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인 후보들이 여러명 도전한 이번 선거에 꼭 투표하시고 지지해주시길 다시한번 당부드린다.<홍다은 기자>

※이수재 후보는 이강복-완심 부부의 3남 1녀 중 차남으로 1969년 한국에서 태어나 11살 때  도미했으며 아내 수연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시카고 켄트 법대, 미네소타 경영대학원,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를 졸업하고 변호사 및 회계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쿡카운티 법원 서기, 일리노이 고등법원 서기 등을 역임했다. 한인사회에서는 17기 시카고 평통 간사, 30대 시카고 한인회 부회장, 일리노이 한인변호사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수재 후보 웹사이트: www.Lee4Senate.com ▲문의: 224-662-0123, info@Lee4S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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