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자 “업무와 휴식 모호, 번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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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피로감 호소···회사와 집안 경계없어 우울증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 중인 미국인들 가운데 수백만 명이 재택근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CBS뉴스 머니워치는 취업정보웹사이트 ‘몬스터닷컴’(Monster.com)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하면서 번아웃 된 기분을 느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결과는 스트레스, 긴 근무시간, 업무와 휴식의 모호한 경계 등으로 인해 직장인들이 지쳐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에서 일을 할 경우 육아나 집안일 등 추가적인 일로 인해 사무실에서 일에서만 몰두할 때보다 생산성은 떨어지며 실제로 같은 일을 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 바르마 정신과 전문의는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이라는 어려움 속에도 일터에 직접 나가 언제 감염될지 모르는 우려감과 불안감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바이러스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재택근무가 피로감을 준다는 것은 사치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재택근무가 일과 집안일에 경계를 무너뜨려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바르마 박사는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로 인한 피로감을 덜기 위해서는 일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에는 일에만 집중해야 하며 본인을 위해 여분의 일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건강 전문가들 역시 장시간에 걸친 노동력 소모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집 안에서 일을 할 때에도 계획을 세워 사무실에서 근무를 할 때와 같은 패턴으로 시간을 정해 할 것을 권고했다.<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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