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도 감염·치사율 높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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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무신경 활보에 경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제한, 영업중단, 휴교령 같은 극약처방에도 일부 청년층이 이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호소하고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며 감염병 종식에 협조하고 있지만, 일부 젊은층은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치부하며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40대 미만의 젊은층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증상이 아예 나타나지 않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보건당국은 젊은층의 이런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한다. 젊은이 자신은 병을 가볍게 앓고 지나가더라도 가족 등 주변에 옮겨 치명상을 입힐 수 있고, 비록 40대 미만 치명률이 낮다고는 해도 계절독감보다는 훨씬 위험하다는 것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청년층이 코로나19를 계절독감으로 치부하는 것은 오판이라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20∼44세가 코로나19에 걸리는 비율은 윗세대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20∼44세 환자 7명 중 1명꼴로, 많게는 5명 중 1명꼴로 입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했다.

치명률은 0.1∼0.2%로 나타나 10% 수준인 80대 이상보다 훨씬 낮지만, 이 역시 계절독감의 2배 정도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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