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인정신건강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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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컨퍼런스 준비모임을 가진 한인정신건강협회 관계자들.<사진=KAWA>

한인정신건강협회 주최 27일 그레이스교회

배우 신애라씨 강연

한인정신건강협회(KAWA)가 주최하고 본보, 시카고한인여성회, 법무법인 드림, 그레이스교회, 시카고한인교회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제1회 한인정신건강 컨퍼런스’가 오는 27일 오후 5시30분부터 윌링 소재 그레이스교회에서 열린다.

KAWA는 한국 문화 특성상 정서/정신 질환에 대해 함구하고 도움을 받고 싶어도 도움을 청하기 어려워 하는 한인들을 위해 전문가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www.kawachicago.org)를 제작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과 전문가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미주에서 특정지역내 한인 상담가 리스트를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생긴 것은 시카고가 처음으로 타주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AWA는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시카고지역 한인 상담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컨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교계 등 한인사회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KAWA는 10여명의 상담가들과 전문인들이 뜻을 모아 마음의 병을 갖고 있는 자들의 문화를 바꾸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유명 배우 신애라씨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란 주제로 강연하며 최선옥 정신과 전문의, 윤은주(로욜라대)·이은정(IIT) 교수, 이진영 상담가가 패널 토론자로 나선다. 또한 홍옥로 정신과 전문의, 김숙희·김주희·김혜노·이재명·이진영·줄리 리 도어 상담가들과 유하나(위튼대) 교수가 참여하는 ‘중독’, ‘내면’, ‘치매’, ‘결혼 및 가족’, ‘소통’ 등 다양한 주제의 워크샵도 진행된다. 이밖에 행사장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상담부스도 마련된다.(예약 필수)

김영옥 KAWA 회장(임상심리학 박사)은 “시카고지역 한인상담가들이 협회를 구심점으로 한인커뮤니티내의 문제점과 해결방법 등을 논의할 수 있는 모임을 가져오고 있다. 출범 5개월만에 여러 준비모임을 거쳐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 관계자와 회원들이 각자의 직업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강한 한인사회와 가족 회복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임상심리학자로 일하는 김 회장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사람들이 선하고 순수한 의도를 왜곡하고 믿어주지 못하는 면을 보게 됐다. 하지만 오히려 사회에서 상처받은 이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보고 우리 안에서 돕고자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 오해들을 통해 더 많은 기관이나 상담사들이 필요하구나를 절실히 느끼며 협회의 존재 이유와 해야할 일과 필요성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장소를 제공해준 그레이스교회와 모든 상담가, 후원기관, 언론 등의 협조를 통해 다같이 한인사회 위해 일하고 한인사회를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을 경험하게 돼 감사하고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됐다. KAWA의 첫 컨퍼런스와 아울러 앞으로 매년 가을마다 개최될 컨퍼런스에 지속적인 격려와 관심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참가비는 비회원 30달러/회원 20달러(컨퍼런스 책, 다과 제공)며, 차일드케어 서비스(3~12세/사전 등록 21일 마감)와 필요시 영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kawachicago.org)를 참조하면 된다.(문의: info@kawachicago.org)<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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