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 2019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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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열린 순복음시카고교회 송년음악회에서 출연진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있다.

순복음시카고교회, 31일 송년 음악회 개최

순복음시카고교회(담임목사 김판호)가 지난 10월 이전한 마운트 프로스펙트 타운내 새 성전에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송년 음악회를 열고 2019년을 감사함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 저녁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송년 음악회에는 순복음시카고교회 연합성가대, 오보에 김은영, 플룻 이정, 피아노 조금수씨 등이 연주했으며 베이스 빌 파워스, 메조 제니퍼 코샤스키, 소프라노 주정은, 테너 이경재 등 성악가들이 아나톨리 토친스키의 피아노 반주로 오페라 가곡과 한국 가곡 등을 부르는 특별무대도 선보였다.

‘축제의 밤’, ‘희망의 기다림’, ‘열정’, ‘성령으로 승리하는 새해를’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이날 무대에서는 ‘아름다운 저녁’, ‘황금 송아지’, ‘축배의 노래’, ‘고향의 노래’, ‘얼굴’ 등 총 15곡이 연주됐다. 특히 이날 메조 소프라노 제니퍼 코샤스키가 한국 가곡 ‘얼굴’을 한국어로 부르고, 4명의 출연자들이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처녀여’를 멋진 연기와 함께 4중창으로 소화해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음악회는 출연진 모두와 순복음시카고교회 연합성가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예루살렘의 귀환을 소원하는 유대인들의 희망과 소원이 담긴 합창인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부르며 마무리됐다.

김판호 목사는 “하나님께서 귀한 성전을 세워주시고 하나님의 위대함을 높일 기회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한 한 해였다. 송년 음악회에 하나님께 귀한 음악의 달란트를 받으신 분들께서 아름다운 무대를 꾸며주셔서 감사드린다. 모두 2020 새해를 사랑의 힘으로 꿈을 갖고 멋지게 맞이하시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해주시는 것에 대해 늘 감사하자”고 전했다.

이 교회 베들레헴성가대 지휘자인 이경재 테너는 “주님 안에서 한해를 돌이켜보는 의미에서 지역 이웃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열게 됐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음악가 동료들을 초청해 희망, 열정, 감사, 그리움 등을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모두 좋은 시간이 되셨길 바라고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출연한 메조 소프라노 제니퍼 코샤스키는 “이경재 테너와 함께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해온 인연으로 송년음악회에 참석하게 됐다. 한국 가곡들도 몇곡 불렀는데 연습할 때 가사에 담긴 감정과 한국어 자체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새해에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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