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에 ‘코로나 위험수준’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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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이동인파 이전수준 회복” 확산세 심화 우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추수감사절에 코로나19가 ‘위험’ 수준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됐다.

파우치 연방 국립앨러지·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1일 CNN 방송에 출연해 미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25일)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가 위험 수준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13 ∼19일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3,196명으로, 2주 전보다 30% 증가했다. 20일 월스트릿저널(WSJ)은 존스홉킨스대학교 연구팀을 인용, 미국의 올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7만800명으로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발표한 지난해 사망자 수 38만5,343명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추수감사절 이동 인파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는 연방교통안전청(TSA)의 전망이 나와,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수천만 명이 가족·친구와 명절을 보내면서 확산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국 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리사 파브스타인 TSA 대변인는 전날인 19일 하루 동안 미국 전역의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총 224만2,956명의 탑승객을 검색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초 승객이 급감한 이래 가장 많은 규모이다.

백신 접종 등에 힘입어 미국인의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현상이 시작된 상황에서 추수감사절이 돌아오자 귀성길에 오른 미국인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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