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금융시장 (주식,뮤추얼펀드,ETF, 채권)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

558

ha jae won하재원(공인재정상담가)

약 20년 전만 해도 이민 가정은 금융상품 보다는 현금과 부동산을 선호했다. 그러나 낮은 이자율과 관리의 어려움을 겪으며 이제는 주식과 채권등으로 대변되는 금융시장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금융시장에 투자함으로서 자신에게 어떤 유익함이 있는지 아니면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금융시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아보자.

회사들은  영업이익이 발생하면 이중 일부를  주주에게 나누어 주는데 이를 배당금 (dividend)이라 한다. 이 배당금은 항상 고정된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전통적인 우량주 회사들이 배당금을 꾸준히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반면 테크놀로지와 같은 신생주는 배당금을 잘 지급하지 않는다.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회사들의 대표주자중의 하나인 Pepsi, Verizon, Proctor and Gamble같은 주식들은 통상 3%에서 5% 정도의 연간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꾸준히 지급해 오고 있다. 이 주식들에 10만불을 투자하고 있다면 3천불에서 5천불 정도의 배당금을 받게 되는데 이는 은행의 예금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하지만 이것을 기준으로 투자 결정을 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Verizon Wireless의 현재 연 배당금은 약 4% 수준이지만 정작 버라이즌의 주가 자체가 4% 이상 하락하게 되면 전체 수익 (Total Return)은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월1일 버라이즌 주가는 61.05로 출발하였는데 현재는 57.25이라서 약 6%가 하락하였다. 따라서 배당금으로 4%의 이익을 얻었다 해도 주가하락 분까지 감안한다면 -2%의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가 시선을 좀더 장기적으로 돌려서 지난 5년을 돌아 본다면 결과는 다르다. Verizon으로 부터 연  약 4%씩 5년동안  배당금을 받았음으로 20% 수익이 발생하였고 이에 더하여 5년전 $47이었던 주가가 현재는 $57.25임으로 주가자체도 21%가 상승하여서 전체 수익은 41%가 상승한 것이 됨으로 연평균 약 8%의 수익률을 기록한것이다.  부동산과 비교하면 지난 5년 동안 투자금 대비 렌트 수입이 약 20%, 건물값 상승이 약 21%가 발생한 것과 같은 이치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위험이 적고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가 되는 것이다.

이와 반면 신생 기술주들은 배당금을 잘 지급하지 않는다. 통상 기술주들은 초창기에는 분배할 만한 수익이 창출되지 않을 뿐더러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연구발전에 재투자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신생 기술주들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우량주보다 전체 수익률이 못하다고 할수는 없다. 앞으로 회사 규모와 이익 창출이 증가할 확률이 이미 자리를 다 잡은 우량주 보다 높기 때문에 배당금은 없어도 주가 자체의 상승폭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과 더불어 채권(Bond)또한 같은 원리로 움직인다. 채권은 보통 공공기관, 정부등에서 고정된 이자를 지급하면서 일정 기간이 되면 원금상환을 약속하며 발행을 한다. 따라서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미리 약속된 이자가 나오게 된다. 그러나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인기나  변동하는 이자율 또는 발행주체의 크레딧 상황에 따라 변화하게 된다. 예를 들어 연 2%를 지급하는 미국 국채의 경우 시중 이자율이 하락하여 2% 미만의 이자를 은행상품등이 지급하게 되면 당연히 2%를 보증해 주는 미국 국채의 수요가 증가함으로 통상 액면가인 백불을 초과하여 거래가 됨으로 이자에 더하여 액면가 상승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시중 이자율이 2%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채권의 인기는 시들어져서 2% 이자는 받지만 채권값 자체가 하락을 하여 별 소득이 없어 지게 된다.

고객의 자산을 운영하다 보면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가장 좋은 투자처가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에 대한 확실한 대답은 없다. 좀더 안전하면서 미래 예측 가능성을 가지고 투자하고 싶으면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는 우량주와 채권의 비중을 높여 투자하여야 하고 많은 위험을 감수 하지만 잠재적으로 큰 수익를 내고 싶으면 신생 기술주를 위주로 폴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이 두가지를 놓고 비교를 해도 이 둘중 어느것이 더 반드시 종합소득률이 높을 것인지는 예측하지 못한다. 21세기의 처음 10년인 2000년 부터 2009년 까지는 우량주의 성적이 월등이 좋았고 그 다음 10년인 2010년부터 2019년 까지는 기술주의 수익률이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무엇이 더 좋은지 찾기 보다 나한테 맞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기 바란다.(Tel: 847-486-9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