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늘 솟아나는 행복의 샘물 (마태복음 5장 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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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시카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팔복은 천국백성들이 누릴 행복에 대한 예찬입니다. 사람이 느끼는 행복에는 세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심리적 행복입니다. 산에 올라가서 주변 풍광을 볼 때 행복하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때 기분이 좋지요. 또 땀 흘리고 난 후의 상쾌함도 행복감을 줍니다. 이런 행복들은심리적 행복에 속합니다.

둘째는 철학적 행복입니다. 이것은 기대치의 문제입니다.

행복의 절대 조건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가진 기대치에 따라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웃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 자신이 불행하게 보이고, 이웃이 불행하게 사는 것을 보면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행복은 가만히 있어도 행복할 수 있고 가만히 있어도 불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신앙적인 행복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얼마나 느끼고 있느냐 하는 데에 행복의 근원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그것으로 인해 영적인 기쁨이 충만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그 행복을 알길이 없습니다. 성경은 이런 행복을 믿음의 비밀이라 말씀합니다.

구약성경에 기록되어있는 다니엘과 세 친구 이야기를 생각해 봅시다.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금 신상을 만들어 놓고 여기에 모든 사람을 엎드려 절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는 우상 앞에 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극렬히 타는 풀무불 속에 던져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이 다니엘의 세 친구 이렇게 말합니다.

“애들아. 이럴 것까지 없지 않느냐. 왜 굳이 죽음을 자초하느냐. 지금이라도 금 신상 앞에 절 한번 하고 목숨을 구하도록 하여라.”

느브갓네살 왕은 천지만물의 대주재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비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는 믿음의 비밀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왕에게 말합니다. “왕이시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이 풀무불과 왕의 손에서 우리를 건져 주실 줄 압니다.”

여러분! 결과는 어떻습니까? 세 친구의 믿음대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총을 깨달아 알 수 있으면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장례식장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찬송을 부릅니다. 슬픔을 울음으로 나타내며 통곡하는 대신 그리스도인의 찬송과 기도는 죽은 자가 이미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고 있음을 인정하고 그리고 믿음으로 찬송을 부르는 것입니다. 이미 승리한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죽으면서도 행복할 수 있고, 십자가에 못 박히면서도 찬송할 수 있는 이 행복감,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적인 행복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믿음의 비밀을 알고 하루하루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과 동행한다면 그 사람의 마음속에는 늘 행복의 샘이 솟아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