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무역전쟁–미국은 웃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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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원 공인재정상담가

 

2018년 한해동안 우리가 가장 많이 들은 단어중의 하나는 무역전쟁 일 것입니다. 지난 수십년간 서방진영의 경제와 무역을 지배해 왔던 자유무역과 Globalization의 개념은 2년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그보다 조금 앞선 영국의 EU탈퇴 국민투표 통과등과 맞물리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특히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마찰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시선은 불안 하기만 합니다. 이러다가 커다란 경제 위기가 오는 것은 아닐까하는 우려로 부터 시작하여 미국이 이와 같은 무역전쟁에 패하게 되어 세계 최강 국가의 지위에서 점점 밀려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조금은 과장된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무역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최근 제가 참석했던 투자전문 컨펀런스에서 연설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미국이 이번 무역전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로 지속될 것임을 예측하였습니다.

  1. 자국 경제의 수출 의존도

중국의 국내 총생산 (GDP)은 19%가 수출에 의존하는 반면 미국은 8%만이 수출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8%도 중국에 수출하는 부분은 약 3%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에 더하여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역전쟁이 격화될 경우 입게되는 피해는 중국이 미국에 2-3배에 달하게 됩니다. 참고로 일본은 대외 수출의존도가 14%이고 유로존은 16% 정도 입니다.

  1. 근로인구 감소와 국가 경쟁력 약화

중국은 2020년을 기점으로 근로인구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지속했던 가정당 1자녀갖기 정책으로 인하여 중국의 출산율은 저하되었고 인구는 점차 노령화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중국이 지난 20년간 급격한 경제발전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원동력이 점차 사라지게됨에 따라 과거와 같은 경제 성장을 계속하기 어려운 입장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미국은 살기좋은 국가환경과 교육기관 그리고 안정된 경제여건으로 인하여 지금도 꾸준한 출산이 이어지고 있음으로 젊고 유능한 젊은 노동인구가 계속 창출되고 있습니다.

  1. 막강한 군사력과 안정된 지정학적 위치

미국의 힘은 경제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경제력에 더하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물리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국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계층에서는 중국의 군사력이 점점 강해져서 미국을 능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현재로서는 기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근거를 보면 현재 미국의 국방예산은 약 65억 달러인데 반하여 중국은 약 3분의 1 수준인 22억 달러 정도입니다 계다가 지정학적으로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와 같은 우방국가에 둘러싸여 있고 누구든 미국을 공격하려면 태평양 또는 대서양을 건너와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일본, 한국, 괌등과 같은 미국의 동맹국가 또는 군사기지에 매우 인접해 있습니다.

  1. 기축화폐

1997년 발생했던 한국의 IMF사태는 결국 달러 부족사태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만약 달러가 우리 대한민국의 화폐였다면 대한민국은 화폐를 발행하여 외환 부족사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전세계에서 이념에 상관없이 진짜 돈으로 취급받는 달러는 바로 미국의 화폐입니다. 이는 곧 무한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도 됩니다. 장사 밑천이 무한대로 있는 미국과 그렇치 않은 중국간의 경제 대결은 미국에게 매우 유리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지난 1년간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의 마음을 갖는 추수감사절 입니다. 우리에게 감사할 많은 것들이 있지만 미국이라는 훌륭한 나라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도 우리가 감사해야할 많은 제목 중에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Happy Thanksgiving!(Tel: 847-486-9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