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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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시카고순복음충만교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 오라 하시니-(마17:17)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믿음이십니다. 신앙인의 믿음이란 어린 자녀가 부모를 언제나 의지하고 믿듯이, 하나님을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아버지로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어떤 불가능에 봉착했을 때, 자녀 된 우리를 아무 조건 없이 찾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겨냥하는 믿음이라는 좁은 문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매사에 죄로 인한 영육 간의 질병과 저주와 멸망 아래 매여 두려움과 좌절로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한계를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불행을 해결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본문에서 예수께서는 믿음 없는 세대를 ‘패역한 세대’라고 꾸짖으셨습니다. ‘패역(悖逆)’이란 하나님을 거스르고 저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믿음이 없는 것이 곧 하나님께 패역하는 것이라는것을 전혀 모르고 살아갑니다. 인류 역사는 아담 이후 지금까지 패역의 연속이었습니다. 최초엔 하나님께서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어 패역하였습니다. 노아의 시대엔 인간의 모든 생각과 계획이 패역하였고 ‘방주에 타라’는 말씀마저 거역함으로써 결국 홍수의 심판을 받아 모두 죽임을 당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회개하라는 말씀을 듣지 않아 패역하여 망했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우상 숭배하며 패역할 때 망했습니다. 이처럼 누구든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자는 망하고 맙니다. 지금 세상 역시 인간의 영육 간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않으므로 패역이 가득합니다. 이처럼 온통 패역한 현 시대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뿐입니다.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 믿음으로 나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여, 당신이 내게 오심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거기서 말씀만 하시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라고 한 백부장이 외칠 때 예수께서는 “네 믿음이 크다”고 하시면서 그의 하인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보기를 원하는 두 소경에게도 예수께서는 “너희가 능히 이 일을 할 줄을 믿느냐?”라고 믿음을 확인하시고 눈을 열어 보게 해주셨습니다.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도 예수의 뒤로 와서 겉옷이라도 만지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렇게 행했을 때 병 고침 받는 이적을 만났습니다.

본문에서도 예수께서 요구한 것은 오직 겨자씨만한 ‘믿음’이었습니다.

우리는 자신 속의 패역한 것들을 모두 내놓고,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합니다. 패역을 버리고 매사에 주를 인정하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께 나아올 때 어떤 불가능도 해결될 것입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그분께 드려 그분을 나의 문제에 일하시게 해야 합니다. 믿음만이 모든 불가능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11:11). holyfgfc@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