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삶을 새롭게하는 복음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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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 순복음충만교회 담임(시카고)

-이는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데살로니가전서 1장 5절)

 

괴태의 걸작 파우스트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인공 파우스트는 세상의 모든 학문을 통달했지만 마음의 평안을 얻지 못했고 인생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독약을 마시고 죽으려는데 그때 새벽 바람을 타고 예배당으로부터 부활 찬송이 울려 퍼졌읍니다. “예수 다시 사셨네. 예수 다시 사셨네.! 그 찬송을 듣고 파우스트는 갱생의 길을 걷습니다.

인생은 공부로 알 수없고 지식으로 연장시킬 수 없지만 인생이 하나님을 알 때 인생의 참 의미도 알게 되고 인생이 하나님을 의지할 때 영원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애국지사인 고당 조만식 선생은 신실한 믿음의 장로입니다. 평양의 부잣집 아들로 태어난 조만식 선생은 원래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부잣집 도령들이 그랬듯이 조만식도 술 좋아하고, 기생집 가고, 놀음하면서 방탕한 생활에 빠져 있었습니다. 또 장사하는 아버지를 도와 일찍 돈벌이에 나서서 젊은 날에 많은 재물도 모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친구가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지금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게. 이 나라는 이대로 가다가는 망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을 왜 모르는가? 나라가 망해 가는데도 우리는 돈만 모은다고 잘 살겠는가?” 친구의 말을 듣고 보니 조만식도 걱정이 되어 물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우리가 이럴 때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우선 나부터 옳게 산 뒤에 다른 청년들도 옳게 살도록 하는 운동을 해야 될 때라고 생각 하네 그렇게 하는 길은 하나밖에 없네 새 사람이 되는 것일세 새 사람이 되려면 예수를 믿어야 하네 예수를 믿으면 술을 좋아하던 사람이 술을 끊고 도박꾼이 도박을 끊고, 기생집 드나들던 사람이 신실해져 새 사람이 되더군. 새사람 되어 나도 살고 나라도 살리는 운동을 해야 하네.”

그 말을 들은 청년 조만식은 마음에 깊은 감명을 받고 그 자리에서 결단했습니다. “그래, 자네 말이 맞네. 나부터 생활을 바꿔야겠네. 예수를 믿어야겠네.”

이렇게 해서 청년 조만식은 예수를 믿고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같이 놀던 친구들을 어느 날 큰 음식점으로 다 불러서 술과 음식을 대접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들과 이렇게 술 마시고 노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일세. 나는 예수를 믿기로 작정했네. 이런 생활은 오늘 저녁으로 완전히 청산한다네. 앞으로 나와 변함없는 친구가 되고 싶다면 자네들도 예수를 믿게나.” 청년 조만식은 예수를 믿고 정말로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션학교인 숭실중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한 후 일본 메이지대학에 가서 법학을 공부하고 고국으로 돌아와서 나라를 살리는 애국운동을 실천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고당 조만식 선생의 역사입니다.

 

파우스트와 청년 조만식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은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를 믿고 새사람이 될 때 인생이 달라지는 법입니다. 절망은 희망으로 바뀌고, 죄악된 인생의 굴레를 벗어나 바른 삶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에 복음은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이 동반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삶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날마다 성화되는 기쁨이 있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