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경적인 결혼과 부부생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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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목사 (레익뷰언약교회 담임/시카고)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엡 5:22)

하나님이 가장 먼저 창조하신 공동체인 부부 공동체,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차야 할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오히려 상처와 갈등으로 멍들어 가는 이유는 우리가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제도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고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꿈꾸신 아름다운 부부관계를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주 칼럼을 통해 살펴본 것처럼 성경적인 부부관계를 이루기 위해 제일 먼저 깨달아야 할 철칙은 남편과 아내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에게 복종하는 관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그의 말씀을 순종하는 남편과 아내가 부부가 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천국과 같은 행복한 가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22-24절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두번째 철칙으로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남편들이 듣기에는 기분 좋은 이야기지만 아내들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하게 느낄 수 있는 분부입니다. ‘아니, 나도 우리 부모님에게는 세상보다 더 귀한 딸인데 내가 왜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까? 더군다나, 존경할 만한 구석이 하나도 없는 바보 온달같은 내 남편을요?’ 라고 항의하고 싶은 아내들이 계실 줄 압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 이의를 제기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신 이유를 먼저 상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23절), 즉 남편이 잘 나서 남편을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아내의 머리로 삼아 주셨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나의 남편을 우리 가정의 머리로 세워 주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남편을 존경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무리 못나고 부족하다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남편을 리더로 인정하고 순종하는 아내들은 바보 온달을 고구려 최고의 장수로 변화시킨 평강공주처럼 쌀쌀하고 쫀쫀했던 남편이 사랑이 넘치는 다정다감한 멋진 남편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부부관계에 대한 하나님의 청사진이 기록된 에베소서 5장 21-33절에 보면 ‘복종하라’는 말씀이 3번 나오는 반면에 ‘사랑하라’는 말씀이 6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존경하고 복종할 때 남편은 아내를 두배로 사랑하게 될 것을 믿으시고 조건없이 남편을 받들고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아내들이 남편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그러나 남편이 아내에게 제일 바라고 원하는 것은 사랑보다 존경입니다. 그래서 33절에 결론적으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내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의 남편을 존경하십니까?’ 사랑받는 아내가 되기 원하신다면 먼저 남편을 존경하고 복종하는 지혜로운 아내가 되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부족한 남편의 모습에 자포자기하지 마시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하나님이 아내들에게 주신 분부를 믿음으로 신실히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남편을 데이트하던 시절보다 더 멋지고 로맨틱한 최고의 남편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