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경적인 결혼과 부부생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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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목사 레익뷰언약교회 담임(시카고)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엡 5:26-27)

이 땅에서 천국처럼 행복한 가정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정생활의 매뉴얼인 성경에 기록된 대로 배우자를 섬긴다면 말입니다. 천국의 기쁨과 사랑으로 넘쳐나는 가정을 세우는 길은 예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복종하는 신앙의 토대 위에 (엡 5:21), 아내는 남편을 주께 하듯 복종하고 (엡 5:22),남편은 아내를 예수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는 (엡 5:25)것입니다.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아내를 사랑하기 위해 남편은 세가지의 사랑을 실천하여야 하는데 첫째는 지난 주 칼럼에서 언급한 것같이 아내의 행복을 위해 날마다 내 자신을 죽이는 사랑이며, 둘째는 가정의 영적리더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랑입니다. 에베소서 5장 26-27절에 묘사된 교회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신 그리스도의 사랑의 목적을 눈 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를 깨끗하고 거룩한 자로 만드셔서 흠도 티도 없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만들기 위함 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단지 우리의 과거의 죄를 용서 해주기 위해서 뿐이 아니라 우리들을 거룩하고 성결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세워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 가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우리의 칭의 (‘의롭다 칭하심을 받음’)뿐 아니라 우리의 성화 (‘날마다 예수님을 닮아 감’) 를 위해 돌아가신 것입니다.

이 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입니다.남편은 아내를 위해 날마다 죽는 희생적 사랑 뿐 아니라, 아내가 날마다 거룩하고 성결한 예수님의 신부로 성장하도록 인도하는 영적리더의 사랑도 베풀어야 합니다. 남편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과의 결혼생활을 통해 여러분의 아내가 거룩한 그리스도의 신부로 세워져 가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사랑과 본을 통해 여러분의 아내가 하나님 앞에 흠도 티도 없는 영광스런 하나님의 자녀로 성화되어 가고 있습니까?여러분은 아내에게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는 것처럼 당신도 나를 본 받으세요’라고 이야기 할 수 있으십니까?

사실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남편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나약한 우리의 힘으로 한 가정의 영적리더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러나 부족한 우리들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 이 귀한 본분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신명기 6장에 보면 부모의 영적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나와 있는데 영적리더로서 할 일을 설명하기 전에 5절과 6절에 먼저 영적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두가지 사항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것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판에 새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사랑하는 남편이 되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할 때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 여러분의 아내와 자녀들을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로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천국의 기쁨을 만끽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하신다면 여러분 가정의 영적리더의 본분을 충성되게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아이들의 앞날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좋은 남편과 아빠가 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맡기신 생명보다 더 귀한 아내와 자녀들의 영적지도자가 되셔서 여러분의 기도와 가르침과 삶을 통해 날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시기를 기도하며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