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도가 갖어야 할 부활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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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성경은 창조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죽음에서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 그리고 다시 오셔서 심판하실 하나님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믿음으로 이 모든 것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은 막달라 마리아가 울고 있을 때, 갈릴리 여인들이 무덤에서 돌아오던 중에, 베드로에게,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도마를 제외한 제자들에게, 도마와 함께한 열한 제자들에게,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는 제자들에게, 500여 형제에게, 야고보에게, 승천하시기 전에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런데 주님과 동행하면서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들이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열한 제자가 음식을 먹을 때 나타나 그들의 믿음 없음과 완악함을 꾸짖으셨습니다.

왜 그렇게 꾸짖으셨습니까. –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막16:14)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도마 역시 예수님을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도마는 예수님을 만나 그의 손을 만지고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본 후에야 부활을 믿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합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갈릴리 여인들이 전한 부활 소식을 듣고 사도들은 그들의 말을 허탄하다며 믿지 않았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에 제자들에게 전해 준 말 역시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왜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을까요.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것을 들었음에도 기억하지 못했고 이해하지도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했다면 그가 부활하실 것과 부활 후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을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롬10:17’)에서 생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은 우리를 순종으로 이끕니다. 결국 부활 신앙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은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받은 은혜를 삶으로 표현하며 사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약1:23-25)라고 권면합니다. 이처럼 삶으로 표현되는 신앙, 즉 살아있는 신앙을 가지기 위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부활신앙’입니다. 부활신앙이란 주님의 부활을 믿는 믿음이 내 신앙의 중심에 자리 잡고 내 신앙의 본질과 핵심을 형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에 대한 그의 사랑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부활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 부활신앙이 있을 때 우리도 예수님처럼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죄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우리를 방해하고 절망하게 만듭니다. 그 어느 누구도 스스로의 힘으로 죄와 싸워 이기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죄와 사망을 이기신 예수그리스도가 나의 삶의 주인이 되신다면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상황이나 감정에 굴복 당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부활신앙의 능력입니다. 부활신앙을 갖이면 빌립보서의 말씀처럼 -‘내가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3:12-14)며 달려가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자유해지고 나와 다르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도 용납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려고 노력하는 모든 것,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지 결심하게 하는 것, 나를 시시때때로 걸려 넘어지게 만드는 죄의 문제로 괴로울 때마다 예수님 앞에 나아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임을 아는 부활 신앙을 가진 자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부활신앙을 갖이고 있다면 우리의 신앙은 살아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고 우리는 신앙 그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기며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