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소원의 항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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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107:25-27)

 

오늘 말씀은 우리 인생을 바다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바다는 고요하고 잔잔할 때도 있지만 무서울 정도의 큰 파도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나에게 광풍을 주실까? 큰 파도를 만나 힘들 때, 위태로울 때, 떠오르는 공통된 질문입니다. 성경에서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1. 기도하게 하기 위해서

마가복음 4장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다 풍랑을 만났습니다. 대부분 어부 출신인지라 처음에는 ‘이것쯤이야.’ 하고 노를 저어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맞서 봅니다 그러나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목숨까지 위태로워졌습니다. 살기 위해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4:38)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107:29).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의지하고 하나님께 부르짖게 하기 위함입니다. 고후1:8,9에서의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살 소망까지 끊어질 정도의 심한 고생이었습니다. 끝까지 가게해서 얻은 깨달음입니다. 자신을 의뢰하지 말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게 하려는 숨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50:15)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3:3)

2. 낮추시기 위해서

욥은 동방의 의인이라 칭찬 받았습니다.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사탄이 하나님께 허락을 받아서 그를 시험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전 재산이 다 날아가고 열 자녀가 다 죽었습니다. 건강했던 그에게 온몸에 악성 피부병이 나서 기와로 벅벅 긁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남편 욥을 향하여그런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말하고 욥을 떠납니다. 욥의 친구들은 찿아와서 무슨 죄를 지어서 그러냐고 회개하라고 합니다. 고통의 시간을 보내면서, 고난과 시련을 통해서 욥이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마음 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소리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욥의 마음속에 알게 모르게 있던 영적인 교만의 모습이 깨졌습니다. 사람이 풍랑을 만나면 제일 먼저 심령이 깨집니다. 높은 마음이 깨집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때야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보게 되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 마음 깨뜨리기 위해 하나님은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면 깨어지고 낮아져서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29, 30). 그 바다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면,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시고, 물결도 잔잔하게 해 주십니다.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29:12.13) 풍랑이 일어서 방향도 잃어버리고 위태로울 때 안전한 항구가 얼마나 간절하게 생각날까요. 그 바다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니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107:30) 오늘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조국 고향에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인생의 해답도 하나님을 찾으면 됩니다. 인생 가운데 큰 파도 같은 문제를 만나면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여 안전한 항구로, 소원의 항구로 인도함을 받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