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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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시카고)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 1:16)

 

말씀이시고 진리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면서 “다 이루셨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하나님의 구속이 성취되는 순간입니다. 흠결도 없고 불순물도 없는 완전한 “죄의 대속(죄를 대신하여 속량함)”을 이루신 것입니다. 완전하고 확실하게 이루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입니다.

“복음이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여기에 대한 답변이 그리스도인과 비 그리스도인으로 나뉘어지는 순간일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예수그리스도가 이루신 대속의 완전함을 나타내줍니다. 십자가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그리스도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신 장소입니다. 십자가는 단 한번으로 모든 것을 완성시켰습니다. 십자가는 죄를 완전히 이긴 사건이기에 다시 십자가 사건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십자가는 완전하게 종결된 사건입니다. 십자가는 구원을 얻을 유일한 길입니다.

히브리서 6:4-6의 ‘한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 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는 구절을 들이밀면서 이단들은 ‘구원을 얻고 나서도 타락하여 죄를 짓게 되면 구원에서 영원히 탈락하고 만다’고 이 구절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무시무시한 겁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이 구절을 이용하여 이단들이 사람들을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발목을 잡습니다.

이 성경 구절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주를 믿다가 떨어져 나가면 구원을 잃는다’고 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실상 이 구절은 구원의 완전성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구원이 유효 한가 아닌가의 문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해석상 중요합니다.

이 구절을 ‘흠정역’으로 보면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선물을 맛보고 성령님께 참여한 자가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오는 세상의 권능을 맛 본 자들이 만일 떨어져 나가면 다시 그들을 새롭게 하여 회개에 이르게 함이 불가능하니 그들은 자기들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새로이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그분을 모욕하느니라’로 되어있습니다. 즉, 회개와 구원은 여러 번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으로 완전하다는 것을 말씀하는 구절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알려주는 표적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 죄를 대신하여 고난을 당하시는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그리스도 위에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쏟아 부으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모든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하나님의 진노를 온 몸으로 받으시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곳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공의의 진노가 완성된 곳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회복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가 십자가에서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보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가 사 하여졌을 확실히 믿게 됩니다.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원죄 이전의 상태로 돌아갔음을 압니다.

 

“이 모든 일을 예수 그리스도가 하셨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이가 “다 이루었다!”고 선언 하신 곳, 바로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의 도’를 깨닫고 사도 바울은 “십자가 이외에 모든 것이 배설물임을 알았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십자가는 참으로 평안과 충만한 구원의 기쁨을 주는 상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