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어떻게 보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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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은퇴목사

얼마전 어떤 교장선생님의 “서글픈 부모”라는 글을 읽었다. 서울대 어느 교수가 서울 고려 연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며 부모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응답자의 70%가 돈이라고. 부모가 언제 죽는 것이 제일 적당한가? 응답자의 80%가 63세라며 부모의 은퇴금이 남아 있을 때라는 것이었다. 언젠가 부모를 편안하고 기쁘게 하는 자식의 글도 읽었다. 그는 미국 유학 중 모친이 척추암 불치로 죽음을 기다린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하여 다른 의사를 찾아 수술하여 회복하게 되고 부친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홀로 된 모친을 모시고 가서 편안하게 살도록 하면서 “그간 제대로 모시지 못하여 죄송하다”니 모친은 “나를 살린 것으로 공을 갚았다”고 했다 한다.

내가 에티오피아에서 경험한 일이다. 국도 건설을 위한 구간별 입찰에 중국과 한국이 한 부분씩 맡았다. 개통하며 중국 회사는 그 도로와 건설비를 국가에 선물하였다. 그후 그 나라의 건설 공사는 거의 중국이 맡았다. 처음 중국인 600명이 공사장 인부로 온 것이 전부였는데 불과 몇 년에 10만명 이상을 인부로 이주시켜 중국의 인구 세계 분산 정책을 실시하고 그 나라를 중국 상품으로 공략했다. 한국은 참전 국가에 은혜를 갚기 위하여 서울의 한 교회가 병원과 의과대학을 설립하여 그 나라의 필요를 채워주고 한국 국제 협력 기구는 각 분야의 많은 기술자를 보내고 새마을 본부에서는 농촌 개발을 위하여 투자하고 대학교육, 연구분야에도 총장 학장 교수로서 베풀고 섬기며 활동하였다.

한 때 미국에 1600개 이상의 백화점을 가졌던 J C Penney는 젊은 시절 주급 6불을 받아도 꿈을 가지다가 얼마 후 점포를 시작, 백화점으로 발전 성장시키더니 대공황을 맞아 58세에 7백만불 빚을 지게 되다. 몸의 병으로 고통을 견디지 못하자 친구 의사가 그를 입원시켰다. 하루 저녁은 너무 고통스러워 다음 날 아침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아내와 자녀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썼다. 그런데 다음날 이른 아침 눈을 떴다. 살아 있다는 것에 놀라며 밖에 나가고 싶어 옷을 입고 문을 나서니 어디서 노래소리가 들려와 따라간 곳이 예배실이라 들어가 뒷자리에 앉았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하는 찬송 후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한다. 페니는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나를 받으소서” 하고 자기를 주의 품에 맡겼다. 순간 속에 빛이 일어나고 무거운 짐이 벗어지는 것을 경험하다. 20분 사이에 그는 새 사람이 되었다. 건강이 회복되고 재정이 회복되다. 자기는 재정의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요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십일조만 아니라 30% 심지어 90%까지 봉헌하여 교회와 학교 많은 자선의 일을 하였다.

모세가 광야에서 백성의 자원예물로 성막을 지을 때 그들은 패물 직물 등 너무 많은 것을 봉헌하여 쓰고도 남기에 이제 그만 가지고 오라 (출36:6) 할 정도가 되었다. 그들을 종 생활에서 해방시킨 하나님과 모세에게 감사하는 마음이었다.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시116:12)? 이런 자세라면 우리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