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리가 기다렸던 2021년, 그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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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 jae won하재원(공인재정상담가)

새해를 올해 처럼 간절히 기다린 적이 있었을까? 우리가 새해를 기다렸던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인명피해와 생활영역 제한으로 생긴 창살없는 감옥살이가 올해는 끝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지난 연말과 연초에 여러 경로를 통해 받아본 2021년 경제 및 주식시장에 관한 전망들을 요약해 보았다.

  1. 경제 성장율(GDP)

미국은 작년에 약 -4.3%의 경기 후퇴를 겪었다. 2차 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였던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GDP가 약 -2.6%를 후퇴하였던 것을 감안하면 -4.3% 후퇴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아마 우리 대분은 남은 여생에서 작년 처럼 심각한 경기후퇴를 다시 못보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둠이 짙을수록 빛은 더 눈부시듯이 2021년은 도약의 한해가 될 것으로 IMF등은 예측을 한다. 미국은 약 3.1% GDP 성장, 미국보다 더 큰 침체를 겪은 유로존은 약 5.2%, 그리고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들은 약 6 % 경제 성장을 이루어 내며 본격적인 회복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참고로 2008년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한 2010년 미국의 GDP 성장율은 2.56% 였음으로 2021년 예상치인 3.1%는 상당히 강한 성장세이다.

  1. 낮은 금리와 새 정부의 경제 부양책

2020년 미 증시는 천국과 지옥을 오간 한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되던 3월에는 한달사이 무려 -33%가 하락하며 패닉상태였던 증시는 연방준비위원회의 과감하고도 신속한 조치와 제로 금리 정책으로 단 3개월만에 손실을 모두 메꾸었다. 통상 30%가 넘는 하락장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데는 3년에서 4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놀라운 속도였다. 연방준비위원회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서 당분간 제로금리를 유지하며 경제가 완전히 안정권에 접어들때까지 이자율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같이 낮은 이자율은 증시와 경제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며 바이든 행정부 또한  1조 9,000억 달러규모의  추가 경제 부양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 둘은 경제 성장을 이끄는 엄청난 힘을 가진 쌍두마차와 같다.

  1. 2020년 큰 피해를 본 산업분야의 회복

2020년은 산업분야별로 엄청난 괴리가 발생하였다. 분명 거품이 끼었다고 볼 수 있는 테크놀로지 주식들은 폭등을 한 반면에 에너지, 금융, 부동산, 레저, 소매업, 여행, 요식업등은 커다란 피해를 보았다. 테크놀로지 회사가 아무리 잘한다 해도 경제의 기본을 이루는 산업분야의 회복없이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수는 없다. 다행히 많은 리서치들은 백신 접종과 자연면역등으로 바이러스가 수그러 들게되면 위에 나열한 산업분야의 급격한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있다. 2020년 10월10일 오스트리엘리아 의 콴타스 항공은 (항공편 QF787)은 150명의 승객을 태우고 목적지 없는 비행에 나섰다. 너무 여행은 하고 싶지만 갈수는 없으니 그저 비행기에 탑승하여 한바퀴 돌고 제자리에 돌아오는 비행이였는데 예약시작후 10분 만에 모두 매진이 되었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2021년의 경제및 주식시장은 부정보다는 긍정의 전망이 더 많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정치적 불안정성과 백신 접종이 지연된다면 회복의 속도는 느려질 수 밖에 없다. 백신개발과 접종 시작, 경기 부양책과 같은 굳 뉴스는 이미 11월, 12월 증시의 상승에 상당부분 반영이 되었다. 따라서 이제는 뉴스 자체보다 실물 경제가 얼마나 빨리 회복되고 이에따른 기업의 실적및 영업이익 증가가 실제로 개선되는 지를 주목해야 한다. 희망이 크면 실망도 크게 됨을 명심하고 지난 2020년 증시의 비 정상적인 상승에 근거한 묻지마 투자는 자제하기를 권고하고 싶다. 막차는 가급적 타지 않고 일찍 귀가하는 것이 현명하다.(Tel: 847-486-9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