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정

하재원 공인재정상담가/시카고

 

주식과 더불어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저축 또는 투자 방법인 채권은 그 보편성에 비해 일반인들이 그 특징을 잘 이해못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저 주식에 비해 덜 위험하다거나 수익률이 낮다는 정도의 이해를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왜 주식보다 덜 위험한지 그리고 왜 수익률이 낮은지를 알고자 하면 채권의 특성을 이해 하여야 합니다.

주식은 우리가 알고있는 것 처럼 해당 회사에 우리의 자금을 투자하고 그 회사의 주주(주인)이 되는 것 입니다. 즉 해당 회사의 주인이 되어 해당 회사와 운명 공동체가 되는 것 입니다. 이에 반하여 채권에 투자하는것은 해당 회사 또는 기관에 주인(주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빌려주는 채권자가 되는 것 입니다. 즉 회사 또는 기관에 돈을 빌려주고 약속된 이자를 받는 것이며 약속된 기간이 만료되면 원금을 상환받게 되면서 이자 지급도 끝이 나는 것 입니다. 주식 투자는 해당회사의 영업실적, 미래 전망등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됨으로 주가가 치솟기도 하고 폭락을 하기도 함으로 등락이 많게 되지만 채권은 해당기관의 영업이익 또는 전망에 큰 영향을 받지않고 약속된 이자를 지급받기 때문에 그 등락폭이 적게 되는 것 입니다.

채권에 관하여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중에 잘못된 것이 한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채권에 투자하면 절대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잘못된 상식 입니다. 하지만 채권도 주식만큼은 아니지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채권 투자가 원금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첫째는 믿고 돈을 빌려준 회사 또는 기관이 파산을 하는 경우 입니다. 이 경우는 원금상환과 이자 지급이 이행될 수 없기 때문에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채권에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돈을 빌려가는 회사 또는 기관의 신용상태와 재정상태를 면밀하게 살핀뒤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 연방정부에서 돈을 빌려가는 국채의 경우 미 중앙정부가 파산을하게 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 국채는 가장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평가가 됩니다. 반면에 신용이 불량한 작은 회사 또는 신생국가가 발행하는 채권 같은 경우 높은 이자를 지급하기로 약속을 하지만 이자 지급의 주체인 회사 또는 국가가 파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 자산으로 분류가 됩니다.

두번째로 채권을 통한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이유는 채권값의 하락입니다. 채권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만기전까지 채권시장에서 거래가 됩니다. 예를 들어 미 재무부가 발행한 10년 만기 채권이 있고 이 채권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매년 2%의 이자를 지급받고 10년 뒤에는 액면가인 $100을 상환받는다고 가정을 해봅니다. 그런데 이 채권을 가지고 있는 동안 시중 이자율이 올라서 5년 만기 은행CD또는 Saving 구좌등에서 지급하는 이자가 3%-4%가 되게 되면 일반 투자가들은 채권 보다는 CD와 같이 더 높은 이자를 주는 은행상품을 선호하게 됩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2% 연 이자를 주는 액면가 $100짜리 채권은 수요가 줄어들게 되어 시장에 내다 팔 때 $100이 아닌 $90불 또는 그 이하로 판매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이자를 받았기 때문에 그 손실 폭이 크지는 않지만 작게나마 원금 손실은 발생하게 됩니다.

채권은 돈을 빌려가는 주체에 따라서 크게 세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연방 정부 또는 연방정부 산하 기관에서 발행하는 국채(Government Bond)가 있고 캘리포니아, 뉴욕시등과 같은 지방 정부에서 발행하는 지방채(Municipal Bonds) 그리고 코카콜라, 모빌등과 같은 신용이 좋고 규모가 큰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Corporate Bonds)가 있습니다.

채권은 주식시장에 비해 수익률이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투자가의 돈을 모두 주식시장에 투자하게 되면 발생할 지 모르는 커다란 손실로 부터의 완충지대 역할을 합니다. 고객의 나이, 재산 상태등을 고려하여 주식과 채권비중을 잘 조절한다면 주식시장과 같은 커다란 등락을 피하면서 안정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Tel: 847-486-9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