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대로 불러라

231

시카고한마음재림교회 서상규 목사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욘 1:5) 요나서 1장에는 요나가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 다시스로 도망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바항을 떠나서 다시스로 가던 배는 큰 바람과 폭풍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배 안에 있던 사람들은 매우 두려워했고 무서워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들은 바람과 폭풍을 벗어나기 위해서 두 가지의 행동을 했습니다.

첫번째 그들은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불렀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신들이 혼돈의 세력을 패배 시킴으로써 완전한 조화와 질서를 창조했다고 믿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신들이 타이탄들을 무찌르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왔다는 그런 신화와 같은 믿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앞에 성난 파도와 큰 바람으로 뒤집힐 듯이 출렁이는 배는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이 믿는 신들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들의 신들이 이 폭풍의 혼돈을 잠재워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그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모든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그들의 신들에게 기도하는 것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배를 침몰로부터 지키기 위해 자기들의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자기들의 소유, 귀중한 것들, 먹을 것들, 입을 것들, 가져가야 할 화물들 등등의 모든 것을 바다에 던져 버렸습니다. 요나서 1장 13절에 보면 그들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에 돌리고자 하다가…” 큰 바람과 성난 파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은 그들의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처럼 세상의 사람들도, 다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로 그들의 최선을 다합니다. 인생에 위기가 닥칠 때 그 어떤 사람이 자신의 최선을 다하지 않겠습니까? 할 수 있는 일은 무슨 일이든지 함으로 자신의 인생의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 입니다. 그러나 요나서 1장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들이 각자 자기의 신을 향하여 울부짖고 소리질러 기도하고 또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바다는 잠잠해 지지 않았습니다. “…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욘 1:13) 그들의 최선을 다한 노력,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모든 짐을 던져 버렸던 희생, 그리고 자신들의 기술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였던 고군분투, 그리고 자기가 믿는 믿음과 신앙으로 각자의 신을 향해 울부짖었던 기도들. 그러나 그러한 것들로는 그 큰 바람을, 그 성난 폭풍을 잠잠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그들의 문제는 바로 엉뚱한 신들을 부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폭풍을 잠잠케 하실 수 있는 분께 부르짖고 기도 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한 신들의 이름만을 부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욘 1:14-16) 이 폭풍은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했을 때 바로 잠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하십니까? 인생의 풍랑이 닥쳐 올 때 아마 우리도 우리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나의 노력, 나의 희생, 나의 경험, 나의 기술, 나의 지식, 그 모든 것을 다하여 그 풍랑의 시기를 빠져 나오려고 노력 할 것입니다. 그래도 안되면 우리는 도움을 구할 것입니다. 나를 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 힘있고 능력 있는 사람이나 인맥을 찾아 도움을 요청할 것입니다. 각자의 믿음대로 각자의 살아왔던 인생의 경험 대로. 그러나 우리는 요나서 1장의 교훈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이 그들의 인간적인 모든 노력을 다하고 또 저마다의 믿음과 신앙대로 각자의 신들을 목놓아 불렀지만 그것들로는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불러야 합니다.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 풍랑을 잠잠케 하실 수 있는 분, 나를 구원하실 수 있는 분.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닥쳐 올 때 인생의 험한 풍랑이 몰아 닥칠 때 우리는 지금 코로나 19와 같은 어두운 폭풍 가운데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가 불러야 할 이름은 누구인가? 오직 여호와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