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주님이 원하시고 이루시리라 (살전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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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수 목사(순복음충만교회 담임/시카고)

 

데살로니가전서 5:23절을 보면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인간을 말할 때는 인간의 경향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몇 부분을 떼어 내거나 분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인간이 어떠한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에 영과 혼과 육이 흠이 없게 보전되기를 원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계획과 행동까지 그리스도 재림의 날에 흠이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의 산상수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네 오른손이 범죄하거든 찍어 내어 버리라” 그리고서 지옥에 가지 않는 것이 낫다고 하셨습니다. 네 눈이 범죄하면 빼어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한 눈이 없이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다 가지고 지옥 불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온전케 하여 흠이 없도록 보전하려면 다 잘라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발이 범죄하고 눈이 범죄한 것입니까? 어떻게 발 혼자, 눈 혼자 범죄를 합니까? 그러므로 인간 전체가 죄를 범한 것입니다. 결국 인간의 죄 된 경향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3:9-18절을 보면-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저희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신체적인 부분들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러한 것들에게 흠이 없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라고 하였으니 목구멍을 틀어막아 버리고, 혀는 속임을 베푸니 잘라 버려야 하고,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니 역시 잘라 내어 버려야 합니다. 발은 피 흘리는데 빠르니 잘라 버려야 하고, 눈도 더러운 것을 보니 빼어 버려야 합니다. 결국 이러한 신체적인 기관들을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죄인 됨의 경향성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꼭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스스로 주님 앞에 흠이 없이 설려고 하면 다 잘라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온전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3:10)라는 말씀이 실감이 나지 않습니까?

 

왜 우리가 죄인인지 아시겠습니까? 이러한 인간이기에 사는 것이 다 죄 뿐입니다. ‘나 행한 것 죄뿐이니’라는 찬송가 가사가 생각납니다. 이 사람이 악하였기에 이러한 가사를 고백하였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성결하게 거룩하고 깨끗하게 살려고 정말 죄와 처절하게 자신이 온전케 되도록 흠이 없도록 시도해본 사람만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라는 말씀에 참으로 동의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먹는다면서 정결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유대인들이 책망 할 때 예수님께서 무어라고 하셨습니까?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참으로 정결케 하시는 분이 앞에 계신데 자신들은 스스로 정결하고 흠이 없게 행한다면서 예수님을 배척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윤리와 도덕과 종교가 나아가는 길입니다. 자신의 스스로의 능력으로 흠도 티도 없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은혜를 입은 자는 결단코 자신이 스스로 흠이 없게 할 수 없음을 알고 흠 없는 어린 양의 피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모든 희생의 짐승들의 공통된 특징은 흠이 없이 온전하여야 했습니다. 흠이 있는 것을 드린다면 이것은 사기이며 저주를 받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무엇으로 하나님 앞에 온전한 것을 드릴수가 있겠습니까? 우리가 무엇을 스스로 만들어 내어서 드린다고 하면, 우리는 죄인이기에 반드시 흠이 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우리가 어떻게 의롭다 함을 받아 흠이 없는 자가 됩니까? 베드로전서 1:18-19절을 보면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예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 일을 주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에베소서 1:4절에 보면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라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를 흠이 없게 하시려 함입니다.

우리가 의롭다함을 받고 흠이 없는 자가 된 것은 은이나 금과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