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나님의 전신갑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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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목사(레익뷰언약교회 담임/시카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엡 6:16-17)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다니는 악의 영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합니다. 영적 승리를 위해 입어야 할 6가지의 전신갑주가 에베소서 6장에 명시되어 있는데 지난 주에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그리고 평안의 복음의 신 등 세가지를 살펴 보았고 오늘 나머지 세가지를 관찰해보겠습니다.

 

네번째 전신갑주는 ‘믿음의 방패’입니다. 1세기 군인들은 적군의 진영을 화염에 휩싸이게 만들기 위해 화약이 묻은 화살을 쏘아 댔습니다. 그래서 로마군인들은 화전에 대비하여 가죽 입힌 큰 나무 방패를 들고 전쟁에 출정했습니다. 성도의 영적전쟁에서도 사단의 불화살을 막아 내기위한 믿음으로 둘러 싼 방패가 필요합니다. 사단은 지금도 우리를 향해 불화살을 쏘아 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음란의 화살이 꽂히면 음란의 불길이 타오르고, 질투의 화살을 맞으면 탐욕이 불일듯 일어나고, 또 불화의 화살이 꽂히면 조용하던 가정이나 교회가 갑자기 갈등의 화염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영적화전에 대비하여 믿음의 방패를 굳건히 붙들어야 합니다. 로마군인의 방패 양쪽에는 다른 방패들과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달려 있어서 적진에 돌진할 때 옆에 있는 전우의 방패와 연결하여 커다란 벽을 만들어 전진했는데 여기서 깨달을 수 있는 영적 진리는 믿음의 싸움은 혼자 하는 것입니다. 나 홀로 영적싸움에 임할 때 우리는 쓰러질 수 밖에 없지만 신앙의 동지들과 함께 주 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 영적싸움에 나서는 성도들은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승리의 깃발을 꼽게 될 것입니다.

 

다섯번째 전신갑주는 ‘구원의 투구’입니다. 로마 군병들은 번쩍이는 투구를 쓰고 머리를 보호했고 현대 군인들도 날아오는 총알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철모를 씁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들도 구원의 투구를 쓰지 않고는 영적전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나의 이름이 생명록에 기록되었다는 구원의 확신없이 어떻게 사단을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이단 사설과 변질된 신앙이 난무하는 현 시대에 십자가 복음에 입각한 구원의 확신이 없다면 이단이나 신비주의에 빠져 실족하기 쉽습니다. 교회 생활을 오래 한 사람들 가운데도 구원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 확신이 없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병사가 투구를 썼다 벗었다 하며 전쟁에 임하지 않고 투구가 떨어지지 않도록 턱 끈까지 든든하게 묶고 출정하듯이 우리도 로마서 10장 10절 말씀처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므로’ 견고한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자신의 백성을 끝까지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영적전쟁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여섯번째 전신갑주는 ‘성령의 검’입니다. 앞서 언급한 다섯가지의 전신갑주는 모두 방어무기이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검만이 유일한 공격무기인 것을 생각할 때 영적전쟁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도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을 때 세번 다 말씀으로 물리치셨듯이 사단은 말씀이 충만한 곳에서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마가복음 5장에 군대귀신 들렸던 사람이 나오는데 예수님께 쫓겨난 귀신들이 돼지들 속으로 들어간 것을 기억하십니까? 구약시대에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는 짐승들만 정결한 짐승으로 구별되었는데 여기서 새김질하는 것은 말씀을 묵상하고 소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돼지는 굽이 갈라졌지만 새김질을 못하는 짐승인데 이 것은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가졌으나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사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2장에도 귀신이 사람 속에 살다 나갔을 때 물이 없는 쉴 만한 곳을 찾아 다녔다고 했는데 ‘물 없는 곳’도 바로 말씀 없는 곳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므로 날카로운 성령의 검을 들어야 합니다. ‘훈련 때 땀을 많이 흘리면 전쟁에서 피를 적게 흘린다’는 해병대의 군호처럼 말씀훈련에 전념하시므로 날마다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