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나님의 전신갑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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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목사 레익뷰언약교회 담임/시카고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엡 6:18-19)

최신무기로 완전무장한 군인이라 할지라도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에 빠진다면 적을 물리치기는 커녕 자신의 목숨도 지키지 못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영적전쟁에 임하는 성도들도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할 뿐 아니라 영적으로 깨어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것이 바로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전신갑주에 대해 가르친 후 곧바로 항상 힘써 기도하라고 강조한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깨어 기도하는 성도만이 영적승리의 쾌거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최후 만찬 후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땀이 핏방울같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시는 동안 제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다 쓰러져서 잠자고 말았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고 잠에 빠졌을 때 그날 밤 모든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가게 되었고 수제자 베드로 조차도 3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는 쓰라린 영적패배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인들도 바쁘고 피곤하다며 기도를 등한시하면 영적인 졸음증에 빠져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두 손 들고 하나님께 전심으로 울부짖는 기도의 사람이 영적전투에서 최후 승리를 만끽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아말렉 족속의 전쟁을 회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을 때 모세는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고 산 위에 올라가 두 손 들고 여호수아의 군대를 위해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때 모세의 팔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이기고 또 모세의 팔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기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여기서 깨달을 수 있는 사실은 그 날 싸움을 벌이고 있던 사람은 여호수아였지만 그 싸움의 승패는 두 손 들고 기도하는 모세의 중보기도 현장에서 결판났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학교에서 공부하고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들의 미래는 자녀위해 두 손들고 기도하는 여러분의 중보기도 현장에서 결정됩니다. 또한 여러분이 속한 교회의 미래도 당회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무릎 꿇고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의 중보기도 현장에서 확정되는 것입니다. 불안한 한국의 정세도 또한 불안정한 미국의 장래도 청와대나 백악관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의 손이 내려져 있는가 아니면 하늘을 향해 들려 있는가에 따라 좌우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에베소서 6장 18-19절에서 자신을 포함한 여러 성도들을 위해 성도들이 항상 힘써 기도할 것을 간청했습니다. 그토록 성령충만했던 사도바울도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간절히 필요했다면 여러분의 자녀들, 교우들, 그리고 교회와 국가의 지도자들은 얼마나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겠습니까?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칼을 들고 싸우는 여호수아와 손을 들고 기도하던 모세가 둘 다 필요했듯이 영적전쟁은 각개전투가 아니라 연합전투입니다. 지금 누군가가 여럽누의 중보기도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음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시간 두 손들고 기도의 지원사격을 해 줘야 할 여러분의 여호수아는 누구입니까? 여러분 자신 뿐 아니라, 여러분의 삶의 여호수아가 패배하지 않도록 기도의 손을 내리지 말고 항상 깨어 중보기도에 힘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