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MIA를 찾아 나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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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목사 (선한 이웃 교회 담임/ 미 육군 군목)

지난 7월 25일에는 위스콘신의 상공을 나는 헬리콥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그것은 70년만에 고향땅에 돌아온 Francis J. Rochon을 위한 주방위군 항공대가 마련한 특별한 비행행사 였습니다. 1950년 제 2사단에 배치되어 한국전에 참가하였다가 창영부근에서 벌어진 전투중 전사한 그의 유해를 지금껏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지난 6월 18일 그의 유해를 찾게 되었고, 한국전 정전협정 67년이 되는 7월 27일 이틀전에 고향땅에 돌아온 Rochon의 유해를 안장하는 늦은 장례식을 치르게 된 것입니다. 나라의 부름앞에 목숨을 바친 영웅의 때늦은 귀환에 군부대와 커뮤니티는 조국품에 안긴 그를위해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예의를 표하였던 것입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요, 특별히 한국인의 후예들로서 깊은 감사의 맘을 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같이 전쟁중 시신을 잃어버려 찾을 수 없는 병사들을 가르켜 “MIA”라고 표기합니다. Missing In Action이라는 뜻입니다. 간혹 미국 관공서의 건물에 걸려있는 검은색의 “KIA/MIA”라는 글자가 적힌 깃발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전쟁중 “전사한 병사들” (Killed In Action)과 “잃어버린 병사들”에 대해 그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감사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칠십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전쟁중 MIA된 병사를 잊지 않고 지금도 끊음없이 그 유해를 찾고 있는 미국의 모습에서 또한 진한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성경속 예수님의 비유에서도 죄인을 찾아나선, 하나님의 포기하지 않는 사랑에 관한 감동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은 이같은 하나님의 사랑의 집념에 관한 세개의 비유의 말씀이 연달아 기록되어 있는 본문입니다. 먼저는 아흔아홉 마리의 양떼를 놓아두고라도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선 목자의 사랑의 열정을 소개한 비유의 말씀입니다.  또한 은화인 드라크마를 잃어 버린 여인이 그것을 찾기위해 등불을 밝히고 집안을 샅샅이 청소하는 모습을 소개 합니다. 남편에게 받은 열개의 은화가 꿰어진 머리장식에서 그만 하나를 잃어버린 여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잃어버린 드라크마는 곧, 사랑의 징표요 상징입니다. 바로 이것을 찾는 여인의 열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비유의 말씀은 우리가 너무나 잘아는 탕자의 비유의 말씀입니다. 상속될 재산을 미리 다 챙겨서 집을 떠나버린후 허랑방탕하게 살아가는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용서와 자비의 사랑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세 비유의 공통점은 잃어버린 죄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집념에 관한 비유의 말씀들인 것입니다.

겨우 21살의 어린 나이에 한국전쟁에 참가하여 전사한 프란시스 로쳔의 유해가 칩십년만에 돌아온 늦은 귀환과 그를 환영하며 맞이하는 감동적인 기사를 보면서, 우리를 영원히 잊지 않고 찾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집념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것은 주님은 어떠한 댓가를 치르고서 라도 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를 영접하신 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같이 우리에게 보여주셨다고 말씀합니다. 바로, 그의 아들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여전히 죄인되어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며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롬5:8) 또한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앞에 돌아오는 시간은 결코 늦은 법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대문밖에 나와 집나간 탕자를 향해 죄인을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때문인 것입니다. 이같이 우리를 잊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사49:15-16)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손박닥에 그 이름을 새겨놓듯, 결코 잊지 않으시겠다는 사랑의 집념과 열심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같은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한 주간도 승리하시길 주님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