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년···어떻게 지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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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튼 한인회 관계자들.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한만표 회장.<사진=데이튼한인회>

본보 기획시리즈(중서부 한인회)  데이튼 한인회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회장 진안순) 지역 오하이오주 데이튼 한인회(회장 한만표)도 지난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존 예정되어 있던 행사들을 진행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1970년에 설립돼 5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데이튼 한인회는 공식적으로는 2천명이 등록돼 있고 비공식적으로는 3천여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한만표 회장은 “2년 임기라서 임기가 올해 말에 끝나는데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아무런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기존 데이튼 한인회는 미주한인의 날, 국제민속제, 6.25 한국전쟁기념행사, 경로잔치, 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존 행사들을 대부분 진행하지 못했다. 온라인(Zoom 등)을 활용하지 못하는 회원들이 적지 않아 온라인 미팅도 진행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관련 정부 방역지침 홍보, 추석특집 및 연말회보 발간 등 나름 활동을 이어 나갔으며 마스크에 재봉틀로 고무줄 붙이기, 경로회원들에게 쌀, 라면, 마스크 등 무료제공 등의 활동도 벌였다.

한만표 회장은 “코로나19가 너무 갑작스럽게 발생했다. 총 4회에 걸쳐 회원들에게 서신을 발송해 정부방역지침 등을 홍보했다. 회보와 서신을 통해 회원들 스스로 건강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회원중에 코로나19으로 사망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확진율이 감소할 수는 있지만 100%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8.15 광복절 행사 같은 경우 야외에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원을 예약해놨다. 이밖에 한국전쟁 행사, 민속제, 문화제, 송년총회 등도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만표 회장은 “지금까지 모두 어려운 시기를 이겨냈던 것처럼 모든 한인들이 앞으로도 잘 이겨 내시기를 기도드린다. 근래들어 인종혐오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데 우리 모두 조심해야한다. 혼자 다니지 말고 2명 이상 짝지어 다니시기 바란다. 우리 민족은 강인한 민족이다. 미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자랑스런 민족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아울러 전했다.<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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