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600달러 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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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PHOTO: FILE PHOTO: The logo of car manufacturer Tesla is seen in Bern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00달러대

한달간 시총 2,300억달러 이상 증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500달러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 5일 테슬라의 주가는 4일보다 3.78% 떨어진 주당 597.95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한때 낙폭은 8%에 이르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주 들어서만 11%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1월 8,370억달러(약 937조원)에 달하던 시가총액도 5,750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방송 CNBC는 테슬라 주가가 금리 불안과 부품 부족, 전기차 업계의 경쟁 심화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한때 1.62%를 돌파하며 지난 1년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은 지난주 부품 부족 문제로 폐쇄되기도 했다.

계속되는 악재에 공매도도 이어지고 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 공매도는 지난주 이후 1,180억달러나 급증했다. 이는 향후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점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테슬라에 장기 투자해 온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 역시 테슬라 주식 180만주를 매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5일 뉴욕증시는 양호한 고용지표의 영향으로 급등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2.16포인트(1.85%) 상승한 31,496.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3.47포인트(1.95%) 급등한 3,841.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68포인트(1.55%) 오른 12,920.15에 장을 마감했다.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7만9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21만명 증가)를 뛰어넘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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