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니 전기요금 장난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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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구의 33%가 최소 10~15% 추가 부담

“전기요금이 계속 많이 나와 여름 시즌이 걱정이다.” 한인 C모씨의 전언이다. C씨와 부인은 지난 3월부터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전기요금 청구서를 살펴본 C씨는 6월과 7월분 전기 사용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 C씨는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평소 같으면 직장에서 소비할 전기를 집에서 소비하고 있다. 급여도 삭감된 상황인데 오른 전기요금이 부담이 된다”고 씁쓸해했다.
올 여름 시즌에는 한인을 포함해 전국의 상당수 주민들이 지난해에 비해 부쩍 늘어난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 소비도 급증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한 서민층에게는 또 다른 난관이 닥친 셈이다.
최근 USA투데이는 청정에너지 기술업체 ‘아카디아’(Arcadia)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 여름 미국내 전체 가구의 33% 정도가 최소한 10~15% 정도 인상된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아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도시를 기준으로 지역에 따라 최저 2달러에서 최고 37달러까지 전기요금을 추가로 부담하게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같은 전기 요금 부감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그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 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실내에 머물며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전기 사용량도 증가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더운 여름철이기에 에어컨을 켜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므로 전기요금도 덩달아 크게 오르기 마련이다. 또한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용과 함께 원격 학습용 컴퓨터 사용을 비롯해 방마다 전등 사용과 에어컨 사용이 추가되면서 평소 직장과 학교에서 사용할 전기 소비를 고스란히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재택근무에 따른 전기요금을 회사에 청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고스란히 개인이 부담하게 됨으로써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고 신문은 아울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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