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코로나속 SUV 덕분에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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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현대차 투싼(사진 위)과 기아차 쏘렌토가 각각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판매를 이끌었다.[현대·기아차 제공]

6월 전년비 전체 판매량 감소했지만 SUV 인기에 비중 높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가 이어지며 현대·제네시스·기아 자동차의 지난 6월 판매가 감소했다. 그러나 SUV 판매량은 호조를 이어가며 선전했다는 평가다.

1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지난 6월 총 5만135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6만4,202대에 비해 21.9%(1만4,067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업계 전문가들이 6월에 최고 30~40%대의 자동차 판매 감소를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선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에도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코나, 베뉴, 넥쏘 등 6개 모델로 구성된 현대차 SUV 군단이 전체 판매의 3분의 2를 넘는 68.3%(3만4,254대)를 차지하며 판매를 주도했다. 현대차의 SUV 판매 비율은 11개월 연속 50%를 상회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현대차 판매량은 14만1,722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4% 감소했다. 1·2분기를 합친 올해 상반기 판매량도 27만2,5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GMA)에 따르면 6월에 G70 897대, G80 324대, G90 208대 등 총 1,42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의 1,887대에 비해 24.3%(458대) 감소했다. 제네시스는 G70이 여전히 판매를 주도하고 있으며 오는 여름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첫 SUV인 GV80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 판매량은 7,540대로 전년 동기의 1만7대에 비해 24.7%(2,467대) 줄었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6월에 4만7,870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5만6,801대 대비 15.7%(8,931대)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아도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쏘울, 셀토스 등 6개 SUV와 MPV 모델들이 전체 판매의 65.5%(3만1,338대)를 차지했다. 특히 새로운 소형 SUV인 2021년 셀토스가 6월에 3,636대 팔리며 힘을 보탰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 판매량은 26만3,337대로 전년 동기의 30만4,844대에 비해 13.6%(4만1,507대) 줄었다.

현대와 기아, 제니시스는 7월부터 더욱 확대된 SUV 라인업과 신종 차량 출시 등에 힘입어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SUV 베뉴와 함께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코나가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도 신형 셀토스와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니로, 쏘울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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