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영구적 평화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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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첫 미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 미북 관계 정상화를 내용으로 한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잇다.

미북정상회담 접한 시카고 한인들 한마음 기원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미북정상회담이 열린 11일 저녁, 시카고를 비롯한 미전역 한인들의 눈과 귀는 온통 싱가포르로 쏠렸다. 시카고 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역사적인 미북정상회담을 지켜보기 위해 한인들은 가정과 직장, 식당 등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시시각각 전달되는 양국 정상의 만남 장면들과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했다. 한인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가 오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정종하(시카고평통 회장): 역사의 한장을 기록할 회담이었다. 평창 평화올림픽을 기점으로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까지 그리고 앞으로 남북미 정상들이 만나는 회담을 통해 한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 평화의 장이 열리길 바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진행함으로써 경제재재가 풀리고 삶의 질이 높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안영선(이북도민회연합회장):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있어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 같은 희망을 주는 회담이었다. 앞으로 남북한이 경제적 교류를 이뤄 발전하며 한반도의 왕래가 자유롭게 되고, 이북도민회연합회 1세 회원들이 형제들을 하루 빨리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김정호(시카고해병대전우회장): 핵 문제가 한 번에 속 시원하게 해결되면 좋겠지만 어찌됐든 발걸음을 떼었으니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남북한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니 이 회담이 한번에 끝나지 않고 2차, 3차로 가더라도 그 과정속에서 남한과 북한이 함께 가는 길이 되길 바란다.

■김기영(시카고체육회장): 오래 기다려 왔던 한민족의 큰 숙원이고 잘 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이번 회담일정에 현송월 단장이 싱가포르에 자리해 북한과 미국이 향후 음악과 스포츠 교류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을 보니, 앞으로 미주 체육인들도 관심 갖고 이 계기가 한국팀도 합류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주인(중서부재향군인회장): 역사적인 정상회담이었다. 한국이 전쟁촉발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평화와 자유의 시대로 향하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 일부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빠졌다고 지적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채택한 내용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보완해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

■오희영(노스브룩 커미셔너): 미국과 북한이 인내심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회담은 마치 독일이 통일되기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구 소련 전 대통령의 대결단을 연상시키는 멋진 회담이었다. 남한과 북한이 통일의 길로 나아가게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김정아(재미과기협 시카고지부 회장): 한국에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늘 걱정이 많았는데 회담을 통해서 전쟁의 위협과 불안에서 벗어나게 된 것 같아서 우선 한숨 놓인다. 핵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인권 문제들도 하루 빨리 화두가 돼 해결되길 바라며 남북간 교류의 길도 열리면 좋겠다.

■장시춘(테니스협회 전직 회장단 대표): 한반도에 긴장감보다는 평화와 발전적인 일만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타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시청했는데 문 대통령도 참석했다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앞으로는 한반도 평화 관련 회담이 남한의 주도하에 이뤄져 한국의 입장이 잘 반영되고 문제를 이끌어나가게 되길 바란다.

■윤영식(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장): 이번 회담때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가 성사되지 못해서 많이 실망스럽다. 김정은 위원장이 원했던 대로 된 것 같고 오히려 평화로 가는 길이 더 후퇴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CVID 성사에 큰 기대를 걸었는데 안됐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해서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

■조철규(더불어민주연합 시카고대표): 미북정상회담의 결과는 당연히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첫 회담부터 종전이나 완전한 비핵화 등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다. 이번 회담은 비핵화, 종전, 평화협정 등 절차를 밟아가면서 결과적으로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는 과정 중 하나다.

■손식(KA보이스 수석부회장): 의미가 매우 컸고 이번에 한반도 평화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정치 상황을 봤을 때는 북한과 전쟁 얘기만하던 트럼프가 외교적 조치로 나아가고 있는데도 민주당 측에서 지지를 유보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쉽다. 북미 관계도 개선하겠다고 했으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병석(스코키 거주): 생방송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다. 궁극적 목표인 ‘완전한 비핵화’, ‘평화’, 그리고 ‘종전’을 향해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지난해 서로를 죽일 듯이 싸우다가 악수하고 관계 개선을 선언한 것은 매우 큰 발전이다. 지속적인 실무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

■조시아 리(팰러타인 거주): 정상회담전 17명의 한인 2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정상회담과 남북한을 위해 기도를 했다. 또한 정상회담을 바라보며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장면이었고, 이제 이 약속들이 잘 지켜져 평화체제가 제대로 자리잡고, 한민족이 오랫동안 바라는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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