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속에 숨어있는 성경이야기] 옳을 의(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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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목사/시카고빌라델비아교회 담임

의인(義人)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 하박국 2:4 –

양(羊)이라는 글자 아래에 나 아(我)를 쓰면 옳을 의(義)가 됩니다. 나 (아, 我)는 손(수, 手)과 창(과, 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손에 든 창으로 양을 잡아, 그 죽은 양을 내 머리 위로 들어 올렸습니다. 이 죽은 양이 내 머리 위에 있고 내가 그 양 아래에 있는데, 어떻게 그 의미가 옳다, 의롭다라는 뜻이 될까요?  성경으로 돌아가 말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 이사야서 53:7-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그들에게 어린 양을 잡아 그 어린 양의 피를 집 대문에 바르도록 하였습니다. 유래 없는 모든 장자의 죽음이 온 애굽 땅을 휩쓸고 지나갈 때,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에는 그 죽음의 재앙이 비켜 지나갔습니다(출애굽기 12장). 유월절 어린 양의 피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한, 가장 대표적인 구원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이천년 전, 하나님의 어린 양(羊)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리사 나(我)의 모든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그 일은, 바로 우리를 영생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증거한 일이었습니다.  대신 죽으신 그 어린 양의 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죄인 되었던 우리를 의(義)롭다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인(義人)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셨습니다. 나의 의(義), 우리의 의(義)가 아닌, 하나님의 의(義)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