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속에 숨어있는 성경이야기] 좋아할 요/즐길 락(樂=실사 絲+흰백 白+나무목 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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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목사/시카고빌라델비아교회 담임

 

그런 후에 여호와 하나님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집에 주신 모든 좋은 것들에 대하여 여러분은 레위인과 여러분 가운데 사는 외국인과 함께 즐거워(樂)하십시오.–신명기 26:11(현대인의 성경)-

여러분들은 즐거움과 행복한 마음을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신명기에 보면 옛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좋은 것들에 대하여 모든 이웃과 함께 감사하며 즐거워 하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즐길 락(樂)을 구성하는 각각의 부분들은 어느 한 악기- 악기의 현(絲)과 울림통나무(木)와 조율하는 부분(白)- 를 표현한다고 중국사람들은 해석하였습니다. 하지만 갑골문에서 락(樂)은 나뭇가지에 많은 열매가 주렁 주렁 달려 있는 모습으로  새겨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즐거움의 원래 의미는 ‘풍성한 열매’라는 것을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즐거워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별히 성경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것(선물, 樂)에 대하여 감사하며 기뻐하였습니다. 좋은 날씨를 주셔서 감사하고, 적당한 비를 내리게 하셔서 감사하며,  풍성한 곡식과 열매(樂)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즐거워(樂)하였습니다. 성경

은 이와 같이 우리에게 좋은 것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저 신나게 노래하고 춤을 춘다고 해서 우리에게 감사와 기쁨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난 가운데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믿음과 소망으로 인내하는 가운데 열매를 바라봄으로 진정한 기쁨과 평강이 생기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내로 수고하며 땀 흘리는 농부들에게, 그리고 믿음의 길을 열심히 걸어 가는 성도들에게 풍성한 열매(樂)를 베풀어 주십니다.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喜樂)이라’ – 로마서 14:17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시는 즐거운 날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