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속에 숨어있는 성경이야기] 형통할 형(亨=돼지해머리 亠 + 입 구 口 + 날 일 日/후에 了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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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목사/시카고빌라델비아교회 담임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亨通)케 하심을 보았더라  – 창세기 39:3 –  야곱의 아들로 태어나 남다른 사랑을 받았던 요셉이 형들의 질투로 인하여 애굽에 보디발의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어리고 연약한 요셉이 어떻게 홀로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바로의 시위대장 보디발이 본 것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의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요셉이 형통하게 된 비밀은 도우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은, 고난 가운데서도 요셉이 홀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던 모습 속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형통할 형(亨)의 금문과 소전체에서의 모양은 제사를 드리는 그릇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 본래 의미는 (하나님, 신께) ‘드리다’였습니다. 지금의 형(亨)의 의미에도 (제사를) 올리다, 드리다, (음식을) 올리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요셉이 이렇게 하나님으로 부터 복을 받고 형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제사(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드렸던 그 믿음의 제사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고 형통케 하셨던 것입니다. 형통할 형(亨), 누릴 향(享), 땅 이름 박(亳)은 원래 한 글자로서 같은 의미로  ‘(제물을 )드리다’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또 다른 예로서, 형(亯;드릴 향,형통할 형,삶을 팽)은 (하나님께) 드리면 (요셉의 인생처럼) 형통하게 된다는 의미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셉에게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다시 여러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하나님을 공경하며 정성으로 예배와 제사를 드려라!) 그리하면 너희의 하는 모든 일이 형통(亨通)하리라. -신명기 29:9-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