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예배, 임직식, 부흥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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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95주년을 맞은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9일 임직식이 열리고 있다.

창립 95주년 맞은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창립 95주년을 맞은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태)가 지난 9일 지역 사회에 기쁨을 나누는 교회가 되길 소망하며 감사예배를 드렸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감사예배는 1부 창립 95주년 기념 예배, 2부 은퇴 찬하식, 3부 임직식 등으로 진행됐다. 임직식에서는 장로 3명, 신천권사 34명, 명예권사 11명, 이명권사 17명, 신천집사 29명, 이명집사 7명 등 총 101명이 임직했다. 또한 브리타니 아이작 시카고북서지방 감리사, 조은성 목사(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미국 연합감리교 북일리노이연회 샐리 딕 주재 감독은 말씀을 통해  “여러분 또는 부모들은 마치 필립이 사마리아 땅에 복음을 전한 것과 같이 시카고 땅에 정착해 주님의 말씀을 나누고 사모하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다. 그 결과로 제일연합감리교회는 시카고 뿐만 아니라 중부의 중심 역할과 한민족 믿음의 공동체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 멋진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95년 된 교회다운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전했다.

김광태 담임목사는 “1923년 7명의 한인이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9월 둘째주 중부지역 최초 한인교회인 제일연합감리교회를 세우셨다. 지난 95년간 하나님께서 우릴 축복하시고 인도해주셨다. 오늘 95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임직식을 하는 영광을 누리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임직한 김용택 명예장로는 “제일연합감리교회의 구조와 사역의 내용을 잘 이해하여 겸손하게 배우고 충성되게 섬기겠다. 주님과 교회를 열심히 사랑하고 기도하며 맡겨주신 사명을 성심껏 감당하며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일연합감리교회는 지난 6~9일에는 뉴욕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담임목사를 초청해 창립 95주년 기념 부흥회를 가졌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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