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경찰 또 총격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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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총을 든 학생과 학교 경찰이 대치하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위스컨신 주 오시코시의 오시코시 웨스트 고교에서 학교건물 밖으로 대피한 학생들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울먹이고 있다. [AP]

위스콘신주 이틀연속 발생

위스콘신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3일 오전 총을 든 학생과 학교에 배치된 경찰관이 대치하다 총격이 일어나 학생과 경찰관 모두가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전날 위스콘신주 밀워키 교외 워케샤 사우스 고교에서 17세 학생이 학교 배치 경찰관에게 총을 겨누다 경찰의 총에 맞아 다친 사건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다.

위스콘신주 소도시인 오시코시 경찰서 캐서린 맨 대변인은 “오늘 오전 9시 등교 직후 오시코시 웨스트 고교에서 한 학생과 한 경찰관 사이에 총격이 있었고 둘 다 부상해 병원으로 후송됐다”라고 말했다.

총격 과정에서 다친 다른 학생이나 교사는 없었다.

경찰 대변인은 “큰 사건이다. 이런 소도시에서 이런 사건은 공동체의 많은 구성원에게 타격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날 총격이 난 오시코시는 전날 비슷한 총격 사건이 있었던 워케샤에서 북쪽으로 80마일 떨어진 인구 6만7,000여 명의 소도시다.

학생들은 등교 직후 총성이 울리자 긴급 대피했다. 학교 캠퍼스는 즉시 봉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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