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무상보조(Grant)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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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김(탑에듀피아 대표)

Grant(무상보조)는 대학에서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해 주는 학비 보조 형태이다. Grant는 융자(loan)와는 달리 도로 상환해야 할 필요가 없는 Free Money이고 장학금(scholarship)과 다른 점은 Merit(성적 우수, 운동 특기 등)에 근거한 보조금이 아니고 재정적 필요에 따라 주어지는 보조금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학생의 가정 형편, 경제 형편에 따라 주어지는 학비 보조금으로서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는 “애매하게” 부유하면 불리하다. 다시 말해서 아주 부유해서 학비를 넉넉히 내고도 남을 정도가 아니라면 아예 가난해서 무상보조를 받고 저렴하게 대학을 다니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이도 저도 아닌 중간 소득의 가정은 무상보조의 혜택도 못 받고 학비는 학비대로 다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되기 때문이다.

Grant는 연방 정부, 주정부, 학교, 공공 기관에서 수여한다. 연방 정부에서 수여하는 그랜트(Federal Grant)에는 Federal Pell Grant, FSEOG(Federal Supplemental Educational Opportunity Grants), TEACH Grant(Teacher Education Assistance for College and Higher Education), Iraq and Afghanistan Service Grants 등이 있다. 펠그랜트(Pell grant)는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일년에 $6,095로서 매년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인컴 외에 학교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이 GPA(보통 2.0)를 유지해야 한다. 그 정도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대학 신입생들 중 많은 경우 이 성적도 유지 못해서 다음 해에 Pell Grant 수여 대상에서 제외 되는 학생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적을 근거로 수여된 것이 아니지만 일정 학생으로서의 기본적인 성적을 유지해야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Pell Grant를  받을 자격이 되는 학생들은 또 Academic Competitiveness Grant (AC)라는 1,2학년들에게 수여되는 성적 그랜트를 받을 수도 있고, 또 3,4학년에 수학, 과학, 엔지니어링 전공자들에게 수여되는 National Science and Mathematics Access to Retain Talent Grant (SMART)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외에 주정부에서 주는 그랜트(State Grant)는 주 마다 그 이름과 종류가 다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수여하는 Cal Grant, 매릴랜드 주의 Guaranteed Access Grant, 버지니아 주의 Virginia Commonwealth Award Program, Virginia Guaranteed Assistance Program 등이 주에서 수여하는 대표적인 그랜트이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그랜트가 있다. 주에서 수여하는 그랜트는 특별히 어떤 재능이 있다거나, 장애가 있거나, 소수 민족이거나, 저소득층의 가정인 경우 등 수여 대상의 자격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또한 학교에서 자산금을 가지고 학생에게 수여하는 그랜트(Institutional Grant)가 있다. 학부 학생의 20%만이 학교에서 준비해 놓은 이“공짜돈”을 실지로 활용한다는 통계가 있다.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그리고 학교 외에도 공공 기관이나 사설 단체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종류의 그랜트도 있다.

이 모든 Grant를 받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절차는 팹사를 신청하는 것이다. 팹사에 기입한 정보에 따라서 연방 정부에서 주는 그랜트의 액수가 결정된다. 그리고 사립학교의 경우, Institutional Grant를 받기 위해서는 팹사는 물론 CSS Profile이라는 것을 신청 해 주어야 한다. 주 정부의 Grant는 학생의 상황에 맞는 Grant를 찾아서 신청해 주어야 받을 수가 있다.

Grant라고 하지는 않지만 Grant처럼 갚지 않아도 되는 “Gift Aid” (공짜 돈)로 Scholarship(장학금)이 있다. Grant는 학생의 재정적 필요가 그 수여 기준이라면 장학금은 성적, 운동 특기 등 Merit을 가진 학생들 혹은 어떤 교회의 멤버라든지 부모가 어떤 특정 회사의 직원이라든지, 자원 봉사를 아주 많이 했다든지 여러 가지 그 수여 기준이 다르다. 학생의 상황에  맞는 장학금이 어떤 것이 있을 지 많이 리서치 해봐야 하며 수여 금액은 보통 1000불 정도로 그랜트보다 적은 액수이다. 그리고 장학금의 대부분은 그 고유의 신청 절차가 있고 신청 마감일이 있고 에세이를 써야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검색이 필요하고 신청 절차를 밟는 데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 http://www.fastweb.com/ 처럼 스칼라십을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검색 엔진이 있으며 또한 장학금 관련 사기가 많이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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