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헤어스타일 퍼포먼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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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Terrain Biennial 참가 한인2세 작가 아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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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열린 TB 오프닝 행사에서 아람 한(한복 입은 이) 작가와 재클린 차오 큐레이터가 한 관람객이 김정은 스타일로 머리를 깎고 있는 가운데 익살맞은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TB>

 

일리노이주 옥팍 타운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60여곳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Terrain Biennial’(지역 비엔날레/이하 TB)에서 북한 통치자 김정은의 헤어스타일을 소재로 한 한인 2세 여성 작가의 독특한 설치 및 퍼포먼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TB는 작가들에게 평범한 주택의 앞마당과 발코니를 제공하고 관람객과 예술작품이 상호작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작품을 창작하도록 하는 공공설치 전시행사다. 집주인은 자신들의 앞마당에 설치하고 싶은 예술작품을 선정하는 선발위원이 된다. 이번 TB에는 40여명의 큐레이터들이 선정한 7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TB에서 한인 2세 아람 한 작가와 재클린 차오 큐레이터는 김정은의 헤어스타일을 주제로 한 ‘Free Kim Jong Un Haircuts’를 선보여 27일자 시카고 트리뷴지 아트섹션에 크게 소개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이들은 전문헤어스타일리스트를 초청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김정은 스타일의 헤어컷을 무료로 제공하고 북한 배지도 선물로 준다. 북한을 통치하는 것을 넘어서 헤어스타일까지 통치해 보이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TB는 오는 9월 30일까지 열리는데, 아람 한 작가의 전시장소는 옥팍 타운내 700 Highland Ave.에 소재한 주택이며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terrainexhibitions.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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