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에서 은메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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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조구함 선수<로이터>

금 4, 은3, 동 5개로 메달순위 7위

남자유도 중량급 간판 조구함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 일본 선수 에런 울프 선수에게 진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상대 선수의 손을 치켜들며 패배를 인정해 관계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 양궁은 금메달 3개 획득 후, 개인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남,여 선수 6명 중 절반이 탈락해 금메달 싹쓸이에 우려를 낳고있다.

양궁에서 토너먼트가 도입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양궁 개인전 16강전에 3명만 진출한 것은 최저이기 때문이다.

양궁 대표팀에서 3관왕을 노리던 김제덕이 떨어지고 오진혁도 32강에서 졌다. 오직 김우진 선수만 남아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여자팀에서 장민희가 32강에서 떨어지고 강채영, 안산은 계속 분투하고 있다. 16강 이전에 탈락한 것은 ‘바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태풍 ‘네파탁’의 영향권에 놓인 도쿄에 있는 양궁장에는 종잡을 수 없는 바람이 분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조준하고 쏘는 포인트에 바람이 불어 불운하게도 패배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남자수영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황선우 선수가 47초82로 5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과 바로 옆 6번 레인에서 경기를 한 그는 0.80초 차이로 터치패드를 눌렀다.

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1952년 헬싱키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스즈키 히로시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어서 차세대 한국의 수영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의 몸이 다 엄청나게 크고 좋다. 천천히 몸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30일 멕시코와 8강전에 임하는 올림픽 축구팀은 금메달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전통적으로 멕시코팀에는 강한 면을 보여와 4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야구 대표팀은 29일 이스라엘과의 예선 경기에서 연장 10회 6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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