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주체전’결국 2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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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대한체육회 임시 대의원 총회, 2023년 개최키로
뉴욕대한체육회, 조직위 해산 대회개최 재점검 시간 갖기로

내년 뉴욕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제21회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결국 2년 연기됐다.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이규성)는 지난 3일 화상으로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21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주체전을 2023년으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미주체전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미주체전은 그동안 재미대한체육회의 내분 사태로 대회 개최에 차질을 빚은 적은 있지만 코로나19 등과 같은 공공 보건 비상사태로 연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뉴욕대한체육회는 지난해 7월에 구성한 ‘뉴욕 미주체전’ 조직위원회를 해산하고 대회개최를 위한 재점검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뉴욕대한체육회는 그동안 내년 6월25일 예정된 미주체전 개막식 장소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뉴욕 명문팀 아일랜더스의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롱아일랜드 낫소 베터란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확정하고 구체적인 대회 준비에 착수한 상태였다.

뉴욕대한체육회 한 관계자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미주체전까지 연기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치러지는 미주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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