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30대 한인여성 여행 중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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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전 전 남자친구 등과 함께
캘리포니아 셰리프국, 수색 나서

뉴저지 출신의 30대 한인여성이 3개월 넘게 실종 상태에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NBC뉴욕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6월말 유카 밸리 지역에서 실종된 로렌 조(30·사진)씨를 찾기 위한 대대적 수색에 나섰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6월 28일 오후 5시께 유카 밸리 벤마 트레일에 있는 에어비엔비 숙소를 떠난 모습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조씨는 당시 전 남자친구 등과 함께 여행 중이었는데 휴대전화와 지갑, 물, 음식 등을 남겨둔 채 숙소를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 조씨는 키 5피트 3인치 정도의 체격으로 왼쪽 어깨 쇄골 밑과 오른팔 안쪽에 문신을 하고 있으며, 실종 당시 노란색 티셔츠와 짧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한편 조씨의 실종 사건은 최근 서부 캠핑 여행 중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롱아일랜드 출신 백인여성 개비 페티토(22)의 사례와 비교되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조씨의 지인 등은 “미국의 모든 언론들이 20대 백인여성의 실ㅇ종사건에 대해서는 주요 뉴스로 보도했지만 유색 인종 실종자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고있다”고 비판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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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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